일본 정부, 세계 최고 슈퍼컴 제작에 2,000억 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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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세계 최고 슈퍼컴 제작에 2,000억 원 투자
  • by 황승환
[세계 최고의 슈퍼컴 '선웨이 타이후라이트' (사진 출처 : 월스트리트 저널)]

일본 경제 산업성이 2018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를 만들기 위해 195억엔(약 2,030억원)을 내년 예산으로 편성했다고 로이터가 25일(현지시각) 전했다.

현재 세계 최고의 슈퍼컴은 중국의 국립 무석 슈퍼 컴퓨팅 센터에 있는 ‘선웨이 타이후라이트(Sunway TaihuLight)’로 10,649,600코어로 연산 속도 93페타플롭스(초당 9경3000조번)라는 엄청난 성능을 자랑한다. 2위 역시 중국에 있다. 선웨이 등장 전 6분기 동안 1위를 차지했던 국립 광저우 슈퍼컴 퓨터 센터의 텐허-2가 차지하고 있다. 3,120,000 코어, 연산 속도 33.86페타플롭(초당 3경3860조번)을 성능을 자랑한다.

- 2016년 1월 기준 슈퍼컴 순위

[후지쯔 케이 컴퓨터]

일본 정부는 선웨이 타이후라이트를 뛰어넘는 130페타 플롭의 슈퍼컴을 2018년까지 만들어 세계 1위 자리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일본은 후지쯔의 케이 컴퓨터(K Computer)가 10.5 페타 플롭으로 2011년 1위에 올랐던 것을 마지막으로 슈퍼컴 경쟁에서 미국, 중국에게 밀려났다. 현재 일본 최고 성능의 슈퍼컴은 후지쯔의 오크포세스트-팍스(Oakforest-PACS)로 연산 능력은 13.5 페타플롭으로 세계 6위에 올라 있다.

참고로 국내 최고 성능의 슈퍼컴은 기상청이 보유하고 있는 미리(Miri)로 성능은 2.3테라플롭으로 선세이 타후이라이트의 연산 능력의 2% 수준에 불과하고 세계 36위에 올라있다.

일본 정부는 공개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 중에 있다. 최종 업체 결정은 12월 8일 이후 발표되고 본격적인 구축 작업에 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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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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