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패러디도 끊이질 않았다. GTA5는 좀 과격한 패러디로 삼성이 저작권 침해 신고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12월 중순인 현재,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소비자들은 이상이 없는 갤럭시노트7을 그대로 사용하기를 원했고, 삼성전자와 소비자 간의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11월부터 60% 이상 충전할 수 없도록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했고, 통신사에 따라 셀룰러 통신을 차단하면서 적극적으로 갤럭시노트7의 사용을 막았다. 그러나 12월 중순 기준으로 아직도 20만대 가까운 갤럭시노트7이 시중에 돌아다니고 있다.정말 갤럭시노트7은 모든 불편과 수모를 감수하더라도 극복할 만한 스마트폰이었을까? 아니면 로미오와 줄리엣 효과가 만들어 낸 환상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그냥 만사가 귀찮은 사람들의 리스트일까? 이유야 어쨌든 환상처럼 왔다가 사라진 갤럭시노트7은 2016년에 가장 요란했던 IT제품으로 사람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블로그인 인스트루멘탈(Instrumental)은 배터리 공간의 미확보가 발화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참고로 아직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에 대해 확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배터리가 부푸는 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설계를 지적하지만 그걸 인정하면 부품의 불량이 아니라 설계의 미스임을 인정하는 것이기에 사태가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이 어떤 대답을 내놓건 또 한번 시끄러워질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노트7 사태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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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철 jc@thegea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