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에 상당히 흥미로운 영상 채널이 개설됐다. 구글의 인공지능 음성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인공지능 스피커 ‘구글 홈’ 2대가 대화하는 내용이 며칠째 실시간 중계 중이다. 누적인원 340만 명이 봤고 실시간으로 수천 명이 블라디미르’(Vladimir)와 ‘에스트라곤’(Estragon)의 대화를 보고 있다.이 둘의 대화는 유치원생 아이처럼 유치하기도 하고 때로는 고승이 나누는 선문답 같은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서로가 인간이라고 주장하기도 하고 이것을 증명하라고 다그치기도 한다. 어찌 보면 이 둘의 대화는 인간의 대화보다 정확할지도 모른다. 이전에 나눴던 대화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도 이 둘의 대화는 이어지고 있다. 대화의 주제는 광범위하다. 한 번도 먹어 본 적도 없고 먹을 수도 없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부터 우주와 신의 존재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과연 이 대화의 끝은 어디일까? 인공지능이 어떤 대화를 나누는지 궁금하다면 아래 화면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