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하면서도 귀여운 외모로 아직도 사랑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폭스바겐의 미니밴 마이크로버스가 다시 태어난다면 이런 모습이 될 것이다. 8일(현지시각) 디트로이트 북미 모터쇼에서 폭스바겐이 마이크로버스를 전기 스마트카로 재해석한 콘셉트카 ‘I.D 버즈(I.D Buzz)’를 공개했다.

마이크로 버스 디자인을 크게 해치지 않으며 부드럽고 매끄럽게 다듬었다. 2대의 전기 모터, 369마력, 주행거리 약 430km로 최대 8명이 앉을 수 있고 별도의 화물 공간도 있다. 각 좌석은 위치를 자유롭게 바꾸거나 돌릴 수 있고 분리할 수도 있은 모듈 방식을 적용했다.

자율 주행 모드에서는 핸들이 들어가고 살짝 터치하면 올라온다. 전면에는 다양한 정보를 보여주는 HUD를 적용했다. 메인 컨트롤러로 사용되는 대형 디스플레이는 ‘I.D 박스(I.D Box)’라고 부른다. I.D 박스는 뒷좌석으로 움직일 수도 있다. 그리고 자율 주행 모드를 켜고 앞 좌석을 돌려 뒷좌석에 앉은 동승자와 함께 화면을 보며 즐길 수도 있다. 거기에 하나 더 분리해 밖으로 들고나가 디스플레이가 달린 블루투스 오디오 기기로 사용할 수도 있다.

I.D 버즈는 가족, 친구와 여행을 위해 설계된 듯하다. 언제나 그렇듯 콘셉트카는 어디까지나 콘셉트일뿐… 비슷하게라도 나오길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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