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 리포트, 신형 맥북 프로 비추에서 ‘추천’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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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 리포트, 신형 맥북 프로 비추에서 ‘추천’으로 변경
  • by 황승환

미국의 비영리 소비자 단체 컨슈머 리포트가 신형 맥북 프로에 대해 비추천에서 추천으로 12일(현지시각) 입장을 바꿨다. 지난 12월 컨슈머 리포트는 신형 맥북 프로의 배터리 테스트 결과가 3,75시간에서 19.5시간까지 크게 편차가 나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고 맥북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추천 제품에서 제외했다. 이 내용이 알려진 직후 필 실러 애플 수석 부사장은 이의를 제기했고 다시 테스트할 것을 요구했다.

문제는 사파리 브라우저의 숨겨진 설정에 있었다. 캐시 파일을 사용하지 않도록 설정하고 웹사이트 개발을 하는 개발자용 옵션의 버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버그를 수정한 새로운 맥OS 시에라 최신 빌드로 테스트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노트북 배터리 테스트를 할 때 캐시 사용 설정을 끄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하면서도 다시 테스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참고 링크 : 신형 맥북 프로 '비추'했던 컨슈머리포트, 결과 번복하나?

12일 컨슈머 리포트는 새로운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터치 바 13인치 맥북 프로는 15.7시간을 기록했고 추천 제품으로 입장을 바꿨다. 터치바 없는 13인치 맥북 프로는 18.75시간, 15인치 맥북 프로는 17.25 시간을 기록했다.

공신력있는 컨슈머 리포트의 비추천은 미국 내에서는 제품 구매를 좌우하는 적지 않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필 실러 부사장이 직접 나서며 사태 해결에 나섰다. 다행히 좋은 결론으로 마무리되면서 애플은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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