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분기, 반도체가 이끌며 영업이익 9조 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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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4분기, 반도체가 이끌며 영업이익 9조 원 돌파
  • by 황승환

삼성전자가 4분기 실적을 24일 공개했다. 매출 53조 3,300억 원, 영업이익 9조 2,2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 53조 3,200억 원, 영업이익 6조 1,400억 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업 이익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2016년 최종 실적은 매출 201조 8,700억 원, 영업이익 29조 2,400억 원으로 마무리됐다. 갤럭시 노트 7 사태로 실적 하락 우려가 있었지만 매출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 이익은 2조 8,300억 원이 늘었다.

4분기 실적의 1등 공신은 반도체 부문이 이끌었다. 반도체 부문 영업 이익은 4조 9,500억 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고성능, 고용량 제품 공급이 크게 늘면서 반도체 부문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16년 삼성은 25조 5,000억 원을 시설 투자 비용으로 지출했고 이 가운데 반도체 부분에 13조 2,000억 원을 투자했다.

갤럭시 노트 7으로 흔들렸던 IM 부문도 제자리를 찾아 가고 있다. 4분기 매출 23조 6,100억 원, 영업 이익 2조 5,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갤럭시 S7, 갤럭시 S7 엣지와 중저가 모델이 힘을 낸 결과다.

디스플레이 패널 부분은 매출 7조 4,200억 원, 영업이익 1조 3,400억 원을 기록했다. 가전 부문은 매출 13조 6,400억 원, 영업 이익 3,200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 매출 230조 원, 영업이익 40조 원을 목표로 한다. 2013년 36조 8,000억 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뛰어넘겠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부문의 기술 경쟁력과 고부가 제품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매출과 영업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갤럭시 노트7으로 흔들렸던 IM 부문도 전년 대비 20% 이상 영업 이익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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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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