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그래프는 2015년과 2016년 두 해에 걸쳐 각 제조사의 스마트폰 출하량을 집계한 것으로 오포는 전년대비 109% 증가했고, 비보 또한 78% 증가한 반면 애플과 샤오미는 나란히 21%,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다. 한때 상위권을 휩쓸던 레노버는 급격한 하락세(79%)를 기록했다. 오늘의 승자가 내일의 패자가 되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치열한 경쟁의 단면을 잘 보여주는 그래프다. 카운터포인트는 화웨이에 대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아너 시리즈와 고성능의 플래그십 모델 P 시리즈와 메이트 시리즈의 투트랙 전략이 주효했고 오포와 비포는 중국 도심에서 지방을 잇는 소매 채널을 구축한 것이 성공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출하 순위에서 이들 중국 업체들에 밀렸지만 모델별 매출에서는 아이폰 6s가 2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애플이 지속적으로 애정을 쏟는 이유일 것이다. 아직 만회할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올해 10주년 아이폰을 출시한다. 특히 OLED를 탑재할 것이라는 소문의 아이폰 8은 전례없는 곡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플이 2014년 처음으로 5인치 이상의 대화면을 적용해 출시하며 중국 등 세계에서 판매량을 크게 늘린 아이폰6 시리즈의 교체수요가 대거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운터포인트의 제임스 얀(James Yan) 연구원은 향후 스마트폰 시장의 핵심으로 지문 인식, 4G +/VoLTE, 퀵 충전, OLED 디스플레이, 오래가는 배터리, 듀얼 카메라, 높은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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