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증권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12월 분기 실적을 31일(현지시각) 공개했다. 12월 분기 매출은 783억 5,000만 달러(약 90조 3,3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가 늘었고 증권가에서 예상했던 773억 8,000만 달러(약 89조 2,191억 원)을 웃돌았다. 영업 이익은 178억 달러를 기록했다.애플의 실적을 이끈 것은 역시 아이폰이었다. 아이폰 6S, 아이폰 6S 플러스와 같은 디자인으로 듀얼 카메라, 방수 등 몇 가지 차별점을 두었지만 사실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지만 12월 분기 실적으로 이런 우려를 지워버렸다.12월 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7,829만 대로 전년 대비 5%가 늘었고 약 543억 7,000만 달러(약 62조 6,88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매출의 약 2/3를 차지한다.아이패드는 1,308만대가 팔리며 전년 대비 19%가 줄며 3년 연속 판매량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맥 판매량은 573만 대로 판매량은 전년 대비 1.4%가 줄었지만 매출 72억 4,000만 달러(약 8조 3,4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7%가 증가했다. 터치바를 장착한 신형 맥북 프로의 판매량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애플 워치, 에어팟 등이 포함된 기타 제품 카테고리의 매출은 8억 2,000만 달러(약 9,454억 원)으로 8%가 줄었다. 애플워치, 에어팟의 판매량은 공개하지 않았다.앱스토어, 애플 뮤직, 아이클라우드 등이 포함된 서비스 매출은 71억 7,000만 달러(8조2,670억 원)로 전년 대비 18%가 증가했다.예상 이상의 실적을 공개한 후 애플의 주가는 2% 가량 오르며 시가 총액 6,360억 달러(733조3,080억 원)을 기록했다.- 애플 12월 분기 실적 자료 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