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를 확인하는 순간 사라지는 메시징 서비스로 유명한 스냅챗의 개발사 스냅이 2일(현지시각) 뉴욕 증권거래소에 17달러(약 19,550원)로 공모가를 책정하고 상장했고 첫날 성공적인 입성을 마쳤다고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상장 수개월 전부터 큰 관심을 끌었던 스냅의 주식은 개장과 함께 24달러(약 27,600원)으로 거래가 시작됐다. 첫날 24.51달러(약 28,186원)으로 공모가보다 44% 오른 가격으로 마감됐다. 한때 26달러(약 29,990원)까지 오르기도 했었다.[스냅 CEO 에반 스피겔 (사진 출처 LA타임즈)]공모가 기준 240억 달러(약 27조 6,000억 원)으로 시작한 스냅은 첫날 장 마감 후 시가 총액은 340억 달러(약 39조 1,000억 원)을 넘어섰다. 1990년 생으로 스냅의 설립자이자 CEO인 에반 스피겔(Evan Spiegel)은 스냅의 지분 20%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 이번 상장으로 6조 원 이상의 자산을 소유한 갑부가 됐다. 첫날 44%가 오르며 마감하며 분위기 좋은 하루를 보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2013년 상장했던 트위터는 첫 날 73%가 급등했지만 지금은 심각한 경영난과 수익원 부재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