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반다 일렉트릭(Vanda Electricrics)이 제네바 모터쇼에서 7일(현지시각) 최고 속도 200mile/h(320km/h), 0-60mile 2.7초의 전기 슈퍼카 ‘덴드로븀(Dendrobium)’을 공개했다고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이 전했다. 안드로메다 행성에서 온 광물 같은 이름이지만 덴드로븀은 난초의 이름이다.덴드로븀은 전기 모터로 달린다. 강력한 파워를 위해 포뮬러 E 레이싱카를 위한 최초의 파워 트레인을 개발한 회사 가운데 하나인 윌리엄스 어드밴스드 엔지니어링(Williams Advanced Engineering)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반다는 디자인과 보디를 만들었다.슈퍼카답게 바닥에 바짝 엎드린 공기 역학 디자인, 전면 스플리터, 후면 듀얼 디퓨저와 함께 빛나는 라이트 바가 외관상의 특징이다. 목표 중량인 1,750kg을 맞추기 위해 보디와 프레임이 하나로 되어 있는 모노코크(monocoque) 구조를 채택했다. 탄소 섬유 보디, 타소 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 초경량 휠 등으로 무게를 줄였다.애스턴 마틴, 링컨 등에 사용되는 스코틀랜드 브리지 오브 위어(Bridge of Weir Leather)의 최고급 가죽과 탄소 섬유를 이용해 내부 인테리어를 마감했다.덴드로븀은 2020년 본격 생산할 계획이며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