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엔가젯]

헬스장에서 운동을 마치고 땀에 찌들어 냄새나는 옷을 가방에 넣고 스멀스멀 비집고 나오는 야릇한 향에 주변의 눈치를 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가방에 넣어 두기만 하면 냄새와 세균을 죽이는 신기한 가방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 등장했다. 자체 청소 가방 ‘Paqsule’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비닐 재질의 가방처럼 보인다. 금속 버클과 몇 개의 지퍼, 주머니가 보일 뿐 심지어 그렇게 멋진 디자인도 아니다.

내부를 들여다보면 LED 램프 같은 것이 보인다. 자외선 살균기다.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하고 앱으로 청소를 명령하면 자외선 살균기가 켜지고 내부에서는 오존(o3)가 생성된다. 오존으로 세포막이 약해진 세균을 자외선으로 확인 사살하고 냄새도 지워준다. 설명으로는 99.99%의 세균을 없앨 수 있다고 한다. 안에 들어 있는 내용물을 용량에 따라 15분에서 35분까지 청소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물론 충전이 필요한 제품이고 보조 배터리로도 사용할 수 있다.

세균을 없애고 냄새를 지워주지만 땀까지 없애주는 것은 아니니 다시 입을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8월 배송 예정으로 가격은 229달러(약 26만 원)에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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