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알맞은 1순위 노트북, 벤치마크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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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알맞은 1순위 노트북, 벤치마크로 알아보자
  • by 이상우
벤치마크 성능은 PC 구입에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포토샵이나 워드, 엑셀 같은 일반적인 프로그램을 일정한 워크로드에 따라 구동하고, 해당 작업을 마친 시간을 측정한다. 사실 대부분의 노트북들이 이 정도 작업은 별로 문제가 안 된다. 하지만 남녀를 불문하고 가볍고 날씬한 것을 선호하는 '초(超)경량·초슬림' 노트북에서 비디오 인코딩 작업을 하거나 게임을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또 제조사가 말하는 공칭값과 큰 차이를 보이는 배터리 수명은 벤치마크 실험이 도움이 많이 된다.


올해 선보이는 모바일 노트북들은 작년과는 그 출생의 배경부터 달라 보인다. 얇고 가볍다는 구호는 여전하지만 그보다는 실질적인 확장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보여주기 위한 제품'보다 '실제 팔기 위한 제품'이다. 삼성전자 노트북9 올웨이즈나 LG전자 올데이그램은 한 번 충전해 하루 종일 버티는 놀라운 배터리가 주목되고 있다. 무겁고 거추장스러운 전원 어댑터를 이제 휴대하지 않아도 된다. 삼성의 또 다른 노트북9 올웨이즈 15 EX는 초슬림 디자인임에도 외장 GPU가 탑재된 기존 풀 사양의 노트북 못지않은 성능과 확장성을 겸비했다는 평이다.

360도 화면이 회전하는 투인원 PC HP 스펙터 x360은 인텔 7세대 카비레이크로 업그레이드됐다. 태블릿과 노트북이 결합된 가벼운 모델을 찾고 있다면 배터리 수명을 유심히 관찰하자. 삼성 오디세이는 이번 벤치마크 실험의 유일한 게이밍 노트북이다. 고성능과 모바일용 프로세서 간의 실질적인 성능 격차를 체험하는 좋은 기회다. 좋은 벤치마크 툴은 하드웨어보다 앞서가기 때문에, 미래를 보는 것이 어렵지 않다. 당신이 찾는 노트북 유형이 있는지 꼼꼼히 체크해 보길 바란다. 이번 벤치마크 실험에 사용된 제품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 13

국내 출시 13.3인치 노트북 중 가장 가볍다. 커피 두 잔보다 가벼운 799g이다. 시간 별로 강의실을 옮겨 다녀야 하는 대학생들에게 최고의 노트북이다. 가벼우면 내구성이 걱정되는데 매끈한 본체 케이스는 컴퓨터 수치제어 제조 공법의 마그네슘 합금으로 만들어졌다. 두께는 13.9mm이다. 작고 가벼운 소형 어댑터도 장점이다. 58mm x 58mm 크기에 두께는 31mm로 작고 무게도 기존 어댑터(297g)보다 가벼운 175g이다. 또 20분만 충전해도 3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퀵 충전도 지원한다. 깜박하고 어댑터를 챙기지 못했더라도 걱정이 없다. 스마트폰 충전기나 보조 배터리로 충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문 센서는 윈도우 헬로 생체 인증을 지원한다.

참고 링크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 리뷰, 역대급 최경량 노트북


LG전자 올데이 그램 13

LG그램 '올데이 그램'은 작년 모델에서 2배 가까운 60와트아워의 탄소나노튜브 배터리를 넣었다. 이 배터리는 13.3인치 기준 1시간 충전으로 10시간 지속되고 완전 충전 시 24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LG전자의 이 주장은 사실일지 벤치마크 결과에서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 풀HD 해상도 13.3인치 화면에 USB 타입C 1개와 USB 3.0 단자 2개(하나는 고속 충전 지원), HDMI,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802.11ac, 이더넷, 이어폰 단자가 지원된다. 무게는 940g이다.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 15 EX



최근 모바일 노트북 중 유일하게 외장 GPU가 탑재됐고 23시간 수명의 배터리를 갖고 있다. 단연 최고 수준이다. 올데이그램과 마찬가지로 벤치마크 테스트를 통해 이 배터리 수명이 사실인지 검증한다. 347.9 × 229.4 x 15.4mm 크기의 외장 GPU를 단 노트북9 올웨이즈 15 EX는 같은 크기 모바일 노트북의 정상에 서있다. 본체의 경우 1.25Kg이며 무게 200g이 안 되는 전원 어댑터를 함께 휴대해 1.5Kg 무게로 가지고 다닐 수 있다. 몸체는 알루미늄 대신 가벼운 마그네슘 합금이 사용됐다. 정말 빠른 256GB 용량의 NVMe SSD가 탑재됐고, 케이블 하나로 간단하게 4K 모니터 연결이 되는 썬더볼트 3 호환 USB 타입C 단자는 이 제품의 무시 못 할 큰 매력이다.

참고 링크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 15 EX 리뷰, '외장 GPU의 존재감'


HP 스펙터 x360

HP 스펙터 x360은 투인원 노트북으로, 화면을 뒤로 완전히 접으면 태블릿 PC로 변신한다. 최근 공개된 새 모델은 인텔 7세대 카비레이크 프로세서와 NVMe SSD, 썬더볼드 3.0 지원이 추가됐다. 스펙터 x360은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1.36kg이 채 안되는 매끈한 본체는 커다란 알루미늄 패널을 싹둑 잘라 만든 CNC 공법이 적용됐다. 준수한 오디오, 고급스러운 키보드가 투인원으로서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참고 링크 HP 스펙터 x360 리뷰, 소유하고픈 하이브리드 노트북


HP 엔비 13

스타일과 성능에서 HP 엔비 13은 쓸만하다. 알루미늄 케이스가 아름답고 부팅 시간도 짧다. 1.29Kg의 무게로 6종류 가운데 네 번째로 무겁다. 전원 어댑터까지 합하면 1.5Kg에 육박한다. 크기는 326 x 226 x 139mm이며, 인텔 7세대 코어 i5-7200U CPU를 채택했다. 듀얼 코어 프로세서로 기본 동작 클록은 2.5GHz이고, 처리할 데이터가 많아지면 3.1GHz까지 계속 클록이 상승한다. 메모리는 8GB이고 SSD는 256GB다. PCIe 인터페이스의 M.2 SSD 사양이 비교 모델 가운데 중간급이다. 키보드 양 옆으로는 세계적인 오디오 제조 업체 뱅앤울룹슨과 공동 개발한 스피커가 내장됐다.

참고 링크 HP 엔비 13 리뷰, '가성비' 좋은 프리미엄 노트북


삼성 오디세이 15

벤치마크 대상 6개의 제품 중 유일한 게이밍 노트북 삼성 오디세이 15의 무게는 2.5Kg으로 약간 무거운 정도고 전원 어댑터와 함께 재면 3.26Kg이다. 카비레이크 세대의 쿼드코어 i7-7700HQ가 탑재됐다. 기본 클록이 2.8GHz이고, 데이터 처리 정도에 맞춰 최대 3.8GHz까지 상승하는 데스크톱 PC용 CPU에 견주는 강력한 프로세서다. 캐시는 6MB, TDP(소비전력)은 45와트다. 이 제품의 고성능 NVMe 타입 SSD 용량은 256GB로 평범하지만 데이터와 파일, 프로그램 등을 정말 많이 저장할 수 있는 1TB 하드디스크가 제공된다. 또, 삼성은 게임, 동영상 편집 같은 부하가 많은 작업을 위한 통풍구와 대용량 듀얼 팬으로 구성된 정교한 '헥사플로우' 냉각 시스템을 만들었다. CPU와 GPU 각각에 전담 쿨링 팬을 달았고 여기서 생기는 뜨거운 열이 금속 패드로 전달돼 급속 냉각된다.

참고 링크 삼성 오디세이 리뷰, 삼성 최초의 게이밍 노트북



테스트 방법

노트북을 고를 때 최대 문제는 제조사가 주장하는 배터리 수명이 실제와 다르다는 점이다. 인텔이 복잡한 이름 안에 숨겨둔 CPU 성능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같은 SSD라도 어떻게 속도가 다른지 평소의 업무를 감안해 몇 가지 테스트들을 했다.

◇ PC마크 8 : 이 테스트는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인터넷 서핑, 화상채팅 같은 일상에서 쓰는 프로그램과 행동들을 일정한 워크로드에 따라 구동하고 중간에 에러 없이 완벽하게 마쳤을 때의 성능을 측정한다. 홈, 워크, 크리에이티브 같은 업무 가중치를 달리한 몇몇 벤치마크가 가능한데 여기서는 가정 환경 기준의 '홈' 수치가 사용된다. 다른 벤치마크보다 훨씬 더 노트북의 전체적인 성능을 그려준다. 내장 저장 장치 속도 측정을 위해 크리스털디스크마크와 더불어 PC마크의 스토리지 수치도 게재했다.

◇ 시네벤치 : 노트북의 핵심 양대 축인 CPU, GPU 성능이 측정된다. 고해상도 이미지가 실제 화면에 표시되는데 걸리는 시간, 정밀한 시각 효과의 레이싱 게임을 돌려 이때 측정된 수치가 높을수록 빠른 제품이다.

◇ 크리스털디스크마크 : 저장장치 성능이 측정되는 이 시험은 무척 직관적이다. 읽기와 쓰기 속도는 실제 파일 복사 같은 일상 사용에 그대로 반영된다. 수치가 높을수록 우수하다.

◇ 3D 마크 : CPU 내장 GPU 성능 측정은 사실 무의미하다. 그런데 지포스 940MX나 지포스 1050 같은 외장 GPU 탑재가 얼마간의 성능 향상으로 연결되는지 관찰하는 좋은 지표다. 오차를 고려해 이 시험은 3번 시행했다. 결과는 중간 수치를 게재했다.



전체 성능(PC마크 8 홈)

이 실험은 좋은 하드웨어 균형이 높은 성능을 끌어낸다. 여기서는 콘텐츠 생산 작업과 모바일 환경에서 배터리 수명, 내장 저장 장치 측정에 활용됐다. 먼저 오피스 프로그램과 인터넷 서핑, 화상 채팅이 무작위로 시뮬레이션되며 나온 전체 성능은 삼성 오디세이 15가 빠를 것이란 건 예상된 결과 그대로였다. 인텔 7세대 코어 i7-7700HQ와 외장 지포스 1050 그래픽 카드, NVMe M.2 SSD 구성의 삼성 오디세이 15는 4096점을 기록했다. 노트북9 올웨이즈 15 EX(i7-7500U)와 HP 스펙터 x360(i5-7200U)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같은 코어 i7 CPU더라도 이름 맨 뒤 알파벳에 성능이 좌우된다. 'HQ'는 쿼드 코어에 쓰레드가 8개다. 'U'는 딱 절반이다.

[PC마크 8 홈 결과. 수치가 높을수록 우수]

1위와 2위의 공통점은 외장 GPU다. PC마크 8은 CPU와 GPU 등 노트북의 사용 가능한 모든 컴퓨팅 자원을 활용한다. 노트북9 올웨이즈 15 EX는 이 벤치마크에서 외장 GPU가 빠진 동일 사양보다 성능이 5% 증가했다. 이 실험이 실제 사용 속도와 관련성이 높다는 점에서 CPU, SSD 또 외장 GPU 사양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결과다. 하지만 오디세이 15는 크고 무겁다. 시간별로 강의실을 옯겨다니려면 노트북9 올웨이즈 13 또는 올데이그램 13이 더 나은 선택이다. 공교롭게도 i3-7100U CPU가 탑재된 두 제품의 결과는 올데이그램 13이 예상보다 너무 느리게 나왔다는 점이 의외였다. 노트북9 올웨이즈 13이 하드웨어 균형 내지 최적화가 더 훌륭하다고 평가된다. 한편, 엔비 13은 같은 HP의 스펙터 x360과 동일한 CPU(i5-7200U)임에도 6종류 중 가장 떨어진다. 벤치마크 숫자로는 분명히 차이가 나지만 이메일이나 브라우저, 오피스를 사용할 때 프로세서에 의한 성능차는 느끼기 어렵다. 그렇지만 다른 벤치마크에 비해 PC마크 8은 훨씬 더 PC의 전체적인 성능을 그려준다는 점을 기억하자.


저장 장치 성능(PC마크 8 스토리지, 크리스털디스크마크)

[PC마크 8 스토리지 성능. 높을수록 우수]

워드 같은 업무 프로그램과 포토샵 등의 생산성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실행되고 작업이 끝나는 시간이 결과로 도출되기 때문에 저장 장치 즉 SSD의 전반적인 성능이 측정된다. 3종의 선두 그룹과 1종의 중간 그룹 2종의 하위 그룹으로 나뉜 이 실험은 NVMe(non-volatile memory express)와 PCI 슬롯에 직접 연결되는 PCIe(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 인터페이스 SSD의 우수성이 확인된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노트북9 올웨이즈 15 EX, HP 스펙터 x360, 오디세이 15 모두 NVMe M.2 SSD가 탑재됐다. HP 스펙터 x360가 가장 빨랐지만 다른 두 제품과 오차 범위 내 미미한 차이다. 선두 그룹과 동일한 NVMe M.2 SSD가 탑재된 HP 엔비 13은 컨트롤러 칩의 쓰기 성능이 부족해 전체 4위로 밀렸다. 하위 2종이 절반 수준인 이유는 HDD 시절에 개발된 구형 인터페이스 AHCI(Advanced Host Controller Interface)의 시리얼 ATA SSD를 채택했기 때문이다.

[크리스털디스크마크 결과. 수치가 높을수록 우수]

앞에서 우리는 시리얼 ATA와 PCIe, 인터페이스 차이가 퍼포먼스에 미치는 놀라운 영향력을 체험했다. 즉, 하위 2종은 HDD 시대의 느린 레거시 SATA를 사용했다. SATA SSD는 크리스털디스크마크에서 519.5MBps의 파일 읽기, 389.1MBps의 쓰기 속도를 제시한 반면 상위 특히 노트북9 올웨이즈 15 EX는 파일 읽기 3,393MBps, 쓰기 1,281MBps의 균형적인 속도를 자랑한다. 비약적 발전이다. 4K 렌더링과 데이터 분석, 게임과 같은 대용량 파일 작업에서 가치가 있다.


CPU 성능(시네벤치)

CPU의 경우 하위 칩보다 더 나은지만 알면 된다. 맥슨의 시네마 4D 엔진을 사용해 3D 프레임 렌더링 테스트를 진행하는 시네벤치는 CPU가 얼마나 빠른지를 보여 주는 좋은 실험이다. 이변은 없다. 오디세이 15는 2.8GHz 동작 클록의 쿼드 코어 실력을 유감 없이 뽐냈다. 같은 프로세서 이름의 분류가 다른 i7-7500U가 탑재된 노트북9 올웨이즈 15 EX의 2배 이상이다. 이 결과가 의미하는 사실은 오디세이 15가 나머지 제품들보다 복잡한 계산 작업에서 월등한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는 점이다. i3와 i5의 격차는 예상보다 적었다.    

[시네벤치 결과. 수치가 높을수록 우수]

그래픽 성능의 OpenGL 결과는 외장 GPU 존재감이 확실히 부각된 실험이다. 고만고만한 성적의 4종과 다르게 오디세이 15와 노트북9 올웨이즈 15 EX 수치가 높았고 특히, 지포스 1050은 오디세이 15 점수가 인텔 내장 GPU의 5배 정도 증가하는 결과를 낳았다. 외장 GPU는 단순히 게임용이 아니며, 게임 사용자보다 일반 사용자가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더욱 크다.


그래픽 성능(3D 마크)

[3D 마크 파이어스트라이크 결과. 수치가 높을수록 우수]

인텔 7세대 카비레이크는 그래픽 성능 측면에서도 분명한 업그레이드가 있다. 그렇다고 해도 6종 모두 그래픽 머신 수준인 것은 결코 아니다. 여기 언급된 노트북 중에서 게임에 최적화됐다고 할 만한 제품은 오디세이 15와 노트북9 올웨이즈 15 EX 정도다. 나머지 제품들은 해상도 낮은 옛날 게임들을 돌리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외장 GPU가 추가되면 시스템 전체의 전력 소비량이 증가하게 된다. 또한 열도 발생시키기 때문에 냉각 팬을 이용해 방출시키면서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 오디세이 15는 하나의 저소음 팬이 동작하는 다른 5종보다 더 시끄럽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배터리 수명

누차 강조하는 얘기지만 제조사가 표기한 배터리 수명을 곧이 곧 대로 믿는 것은 바보다. 왜냐하면 화면 밝기와 해상도, 배터리 수명 검증에 사용된 프로그램 등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PC마크 8 배터리 실험은 업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방법으로 정상적인 속도에서 오피스와 인터넷 서핑, 화상채팅 등의 여러 작업을 수행시킨다. 다른 배터리 수명 실험과 비교해봤을 때 PC마크 8의 독특한 점은 일반 사용자들이 PC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연속적으로 시뮬레이션한다는 바로 그것이다.

[PC마크 8 배터리 수명 테스트. 수치가 높을수록 우수]

이 실험에서 올데이그램 13과 이보다 더 큰 화면의 노트북9 올웨이즈 15 EX의 배터리 수명이 높게 측정됐다. 올데이그램 13은 작년 모델에서 거의 2배인 60와트아워 배터리가 제 역할을 했고, 노트북9 올웨이즈 15 EX는 화면이 더 크고 외장 GPU가 탑재됐음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수명이 상대적으로 훌륭하다. 각각 600분, 481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올데이그램 13의 배터리 수명과 하드웨어 성능의 상관관계는 짚어볼 가치가 있다. 왜냐하면 올데이그램 13은 프로세서, 메모리 등 시스템 지원이 동일한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와 비교에서 시스템 전체 성능 등 3D 마크를 뺀 벤치마크 실험에서 뒤처졌기 때문이다. 하드웨어 본래 성능이 제한된 배터리 성능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가능한 결과다.
HP 스펙터 x360도 좋은 성능을 갖고 있다. 13.3인치 디스플레이와 4795밀리암페어 배터리를 탑재한 제품이다. 인상적이었던 것이 작년 모델과 같은 30와트아워 배터리를 갖춘 노트북9 올웨이즈 13 배터리 수명이 50% 향상된 점이다. 어쨌든 제조사 공칭값과 큰 차이가 있지 않으냐고? 다음 결과를 보자. 동영상을 이용한 배터리 런다운 테스트를 했다.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공정한 이 실험에서 노트북9 올웨이즈 15 EX는 0시 50분 재생이 시작돼 실험이 끝난 아침 8시 15분 남은 배터리 잔량이 51%였다. 앞으로 5시간 42분 더 쓸 수 있는 배터리다. 넷플릭스 신작 아이언피스트 13편 연속 감상하는 사실상 하루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의미다. 와이파이는 켜놓은 상태로 화면 밝기 50%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결론

좋은 벤치마크는 다양한 기능과 타당한 자원 부담을 적절히 조화시킨 테스트다. PC마크 8과 같은 벤치마크 실험은 친절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결과를 제공해 사용자들에게 PC의 성능 한계치를 경험하는 유용한 도구다. 그리고 언제나 같았는데 이번 실험에서도 확인된 사실은 배터리 용량 대비 수명이 비례한다는 것, 외장 GPU는 게임 외의 작업 예를 들면 4K 동영상 편집 작업에서 가치 부여가 된다는 것, 이 초고해상도 작업에 빠른 SSD 성능이 필수라는 점이다. 어떤 것을 타협해야 하는지 사용 목적을 한 칸씩 채워가며 원하는 노트북 유형을 선택하자. 결과를 보기 전 가격부터 결정하는 선택은 가급적 피하라.


[리뷰전문 유튜브 채널 더기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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