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테크크런치]벤츠는 2025년까지 적어도 6종의 전기차를 선보인다는 계획을 지난해 9월 발표했다. 10년의 로드맵을 발표했던 벤츠가 전기차 출시 일정을 공격적으로 바꾸면서 3년 앞당긴 2022년까지 10종을 전기차를 선보인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테크크런치의 29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 베를린에서 열린 주주 총회에서 만프레드 비숍(Manfred Bischoff) 다임러 회장은 전기차 출시를 위해 100억 달러(약 11조 1,520억 원)의 자금 투입 계획 발표와 함께 자동차 업계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변했다고 한다.불과 6개월 전에 발표했던 로드맵을 수정했다는 것에서 다급함이 느껴진다. 테슬라는 미국, 유럽에서 벤츠, BMW, 아우디의 고급 세단과의 대결에서 밀리지 않고 일부 시장에서는 이들을 추월했다. 지난해 폭스바겐의 디젤 게이트로 인한 내연 기관 자동차에 대한 불신과 배기가스를 줄이려는 글로벌 친환경 정책의 압박도 적지 않은 압박이 되고 있다. 분위기로는 전기차가 대세가 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다급해진 전통 자동차 업계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고 더욱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