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레딧 포럼 회원 _NSR]

출시 한 달이 되어가는 닌텐도 스위치 게임 콘솔이 휘어진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개발자 포럼인 레딧에서 ‘_ NSR’이라는 회원이 사진과 함께 처음 문제를 제기했다. 해외 IT매체 테크버팔로가 3일(현지시각) 이 내용을 처음 보도했고 이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다수의 제보가 추가로 접수됐다.

_NSR이라는 사용자는 자신은 독에 거치 한 채로만 사용했고 외부 충격이나 손에 들고 게임을 하며 강한 힘을 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닌텐도 스위치의 두께는 1.4cm 제법 두꺼운 편이다.

[사진 출처 : 테크버팔로]

테크버팔로의 기자 조이 데이비슨(Joey Davidson)은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닌텐도 스위치를 확인해 보기로 했고 그 결과 약간 휘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기사가 나간 후 몇몇 독자의 추가 사진 제보가 있었고 동일한 휘어짐 현상이 사진에서 확인됐다. 데이비슨 기자도 제보자 대부분 역시 독에 거치하고 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게임 플레이에는 지장은 없다고 한다.

닌텐도에 이에 대해 문의했지만 아직 공식 답변은 나오지 않았다.  출시 직후 조이 콘 컨틀롤러의 연결 끊김 현상으로 완성도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이번에는 휘어짐 현상이 여러 건 보고되면서 2014년 아이폰 6의 휘어짐이 문제가 됐던 일명 ‘밴드게이트(Bend Gate)’가 닌텐도 스위치에서 재현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때와 다른 점이라면 아이폰 6는 외부 힘에 의해 휘어지는 내구성이 문제였다. 제보자들의 주장대로 외부 힘을 가하지 않았다면 닌텐도 스위치가 혼자서 휘어지고 있다는 뜻이 된다. 사실이라면 제품이 없어 팔지 못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닌텐도 스위치가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리뷰전문 유튜브 채널 더기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