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주가 상승세를 타던 테슬라가 4일(현지시각) GM을 제치고 미국 자동차 업체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올라 섰다.야후 파이낸스 주가 정보를 기준으로 테슬라의 주당 가격이 300달러(약 33만 7,000원)를 넘어서면서 시가 총액은 529억 달러(약 59조 4,800억 원)으로 GM의 497억 달러(약 55조 8,800억 원)을 앞질렀다. 미국 자동차 업체 중 가장 비싼 회사라는 타이틀을 차지하게 됐다.그동안 테슬라는 포드, 아우디, 닛산 등을 차례로 앞질렀고 이제 혼다(535억 달러)와 BMW(541억 달러)를 바짝 따라 붙으며 위협하고 있다.올해 말 인도가 시작되는 모델 3에 대한 기대감, 솔라 시티와 합병, 차량 및 배터리 생산 시설 확충, 18억 달러(약 2조 230억 원) 투자 확대, 텐센트의 17억 8,000만 달러(약 2조 원) 지분 5% 인수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테슬라의 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테슬라의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분석도 나오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