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화면이 자가 치유되는 신소재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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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화면이 자가 치유되는 신소재의 등장
  • by 황승환
[사진 출처 : 디지털 트랜드]

깨진 스마트폰 화면이 하루 자고 나면 멀쩡해져 있다. 가벼운 긁힘은 잠시 후면 깨끗해진다. 꿈같은 이야기고 수리점 매출이 곤두박질치는 소리다. 이런 기적 같은 일이 곧 가능해질 수도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 콜로라도 대학의 화학 연구팀이 만들어낸 신소재가 꿈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연구팀의 멤버는 울버린의 자가 치유 능력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에 나섰다고 한다. 과학 연구 전문 매체 사이언스데일리가 4일(현지시각) 상세한 내용을 전했다.

이것은 투명한 전도성 고분자 물질로 신축성도 뛰어나다. 그리고 자가 치유 능력이 있다. 최대 50배로 늘어나고 완벽히 2개로 분리된 물질은 24시간 후면 붙게 된다. 신축성이 뛰어나 다양한 디자인으로 활용할 수 있고 전도성이 있으니 당연히 터치 스크린에 사용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스크린을 위한 최고의 소재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도 활용될 수 있다.

아직 살펴봐야 할 문제도 몇 가지 있다. 습도가 높거나 극한의 온도에서도 원래의 성질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검증과 개선 작업이다. 수년 전 LG G 플렉스에 자가 치유 소재의 케이스가 사용된 적이 있기는 하지만 깨진 스크린이 다시 붙는다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다. 연구팀의 말로는 곧 상용화할 수 있을 거라고 한다. 꿈의 소재를 실제로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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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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