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8, ‘붉은 액정’ 다음 주 펌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한다
상태바
갤럭시 S8, ‘붉은 액정’ 다음 주 펌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한다
  • by 황승환
[갤럭시 S8 붉은 액정, 중간 제품이 특히 심하다. (사진 출처 : 뿜뿌 커뮤니티)]

오늘 공식 출시된 갤럭시S8이 다음 주 펌웨어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펌웨어 업데이트는 화면에 붉은빛이 도는 ’붉은 액정’ 의 개선이다. 삼성측 관계자는 더기어와의 통화를 통해 "내주에 배포될 업데이트는 사용자가 직접 화면 색상을 조절할 수 있는 ‘색상 최적화’ 기능의 조절 영역을 더 확장하는 업데이트다."라고 설명했다. 즉, 현재 색상 최적화 기능에서 붉은 색 부분을 최소화해도 여전히 붉다고 느끼는 일부 사용자들이 있어 조절 영역을 더 넓게 확장하는 펌웨어 업데이트라는 의미다. 자세한 일정은 밝히지 않았으나 다음 주내로 배포할 예정이며 추가 설정 기능이나 UI 변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삼성전자측은 예약구매시 불거진 붉은 액정 문제에 대해 ‘품질 문제가 아닌 사용자 호감과 보는 각도 등 환경에 따른 편차로 일정 수준의 색상 치우침 현상은 사용자가 스마트폰 자체 기능으로 조정할 수 있다.’라며 자신들의 실책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계속되는 소비자의 항의와 교환으로 인해 결국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다만 이 업데이트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아니다. 색상 조절값의 폭을 넓혀 붉은 색상을 줄이는 편법에 가깝다. 이번 사태는 지난 갤럭시S7의 카메라 왜곡 문제와 비슷한 사례다. 갤럭시S7의 카메라로 격자선을 찍으면 격자선이 물결처럼 왜곡되는 불량이 있었으나 펌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한 바가 있다. 


[리뷰전문 유튜브 채널 더기어TV]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BOUT AUTHOR
황승환
황승환 dv@xenix.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COMMENT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