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본사에 도착한 보링 머신, 터널 뚫는다
상태바
스페이스X 본사에 도착한 보링 머신, 터널 뚫는다
  • by 황승환
[사진 출처 : 일렉트렉]

‘교통 체증은 영혼을 파괴하는 짓이다.’ 일론 머스크의 분노가 담긴 외침이다. 지난해 말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하에 거대한 터널을 뚫어 교통 체증을 해결한 것이며 굴착을 위한 거대한 보링 머신(boring machine)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참고 링크 : 일론 머스크, 교통 체증 해결할 LA 지하터널 뚫는다

이번 주 캘리포니아 호손의 스페이스 엑스 본사에 거대한 보링 머신이 도착했고 이를 목격하고 촬영한 사진이 외신에 제보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독일의 헤렌크네히트(Herrenknecht)가 만든 지름 8.5m, 길이 120m, 무게 1,200톤의 중고 보링 머신을 구입해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스페이스 X 본사에 등장한 거대한 보링 머신이 그 모델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크기는 대략 비슷해 보이고 현재 설치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리고 보링 컴퍼니(Boring Company)라는 급조해 만든 듯한 회사 로고가 새겨져 있다. 당초 머스크는 새로운 회사 이름을 터널(tunnels) 이라고 부를 것이라고 했었지만 바뀐 듯하다.

지하에 있는 가스관, 전선, 송수관 등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스페이스 X 주차장 지하 15m 아래에서부터 수평으로 테스트 굴착을 시작할 계획이다. 일단은 부지 내에서 진행되고 더 멀리  파기 위해서는 관계 당국과 협의가 필요하다.

이 프로젝트는 테슬라, 스페이스 X와는 별개로 진행된다. 아직까지는 머스크의 개인 프로젝트에 가깝다. 일단 스페이스 X의 엔지니어 스티브 다시브가 담당으로 머스크를 돕고 있다. 터널 프로젝트의 목적은 방대한 터널 네트워크 구축이다. 자동차, 하이퍼루프, 고속 열차 등 다양한 교통 수단이 터널을 달리게 된다.


[리뷰전문 유튜브 채널 더기어TV]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BOUT AUTHOR
황승환
황승환 dv@xenix.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COMMENT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