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테슬라 CEO 겸 공동 설립자 에버하드, 전기차 스타트업 ‘inEVit’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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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테슬라 CEO 겸 공동 설립자 에버하드, 전기차 스타트업 ‘inEVit’ 설립
  • by 황승환
[마틴 에버하드와 일론 머스크 (사진 출처 : 일렉트렉)]

전 테슬라 CEO이자 공동 설립자인 마틴 에버하드(Martin Eberhard)가 전기차 관련 스타트업 ‘inEVit’을 설립했고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됐다고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이 10일(현지시각) 전했다.

에버하드는 내부 분쟁으로 2008년 테슬라 CEO 자리에서 물러났고 이후 폭스바겐 전기차 개발팀에서 일했고 테슬라의 경쟁자인 루시드 모터스에 합류했다. 지난해까지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 소콘 인더스트리 그룹의 고문으로 재직했다.

지난달 스탠퍼드대에서 에버하드는 또 다른 테슬라의 공동 설립자 마크 타패닝과 만나 새로운 스타트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때까지만 해도 어떤 정보도 공개되지 않았다.

'http://inevit.com/' 사이트는 있지만 아직 어떤 정보도 등록되어 있지 않다. 회사 로고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배터리를 형상화 했다는 것 정도일 뿐이다. 

일렉트렉은 ‘inEVit’의 상표권 등록 문서를 찾아냈다. 여기에 첨부된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에너지 저장 관리 및 구성 요소, 메인/서브 시스템

- 전기 자동차 구동 장치 구성 요소 및 서브 시스템

- 에너지 저장 관리 시스템 및 전기 자동차 드라이브 트레인 시스템 개발, 엔지니어링, 설계 서비스

- 에너지 저장 및 관리 시스템 및 전기 자동차 드라이브 트레인 시스템 관련 기술 라이선스

inEVit의 핵심 멤버 중 눈에 띄는 인물이 또 하나 있다. 독일의 보쉬의 고위 엔지니어였던 하이너 피스(Heiner Fees)가 공동 설립자 겸 부사장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inEVit는 이미 지난 2월 전기차 배터리팩 관련 특허 2건을 신청했고 이미 에너지 저장 관련 특허 수십 개를 보유하고 있다. 구체적인 것은 아직 더 지켜봐야겠지만 테슬라의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는 강력한 회사가 등장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2004년 설립된 테슬라의 첫 상용차 로드스터를 고안한 것은 마틴 에버하드와 마크 타페닝이었다. 그리고 일론 머스크는 여기에 자금을 대는 조건으로 의사 결정권과 회장 자리를 요구했고 현재 CEO에 자리에 올라 있다. 2009년 7월 캘리포니아 법원은 테슬라의 설립자는 마틴 에버하드(Martin Eberhard), 마크 타페닝(Marc Tarpenning), JB 스트로벨(JB Straubel), 이언 라이트(Ian Wright) 그리고 엘론 머스크(Elon Musk)까지 총 5명을 공동 설립자로 판결을 내렸다. 공동 설립자 가운데 자동차 전문 엔지니어가 아닌 사람은 머스크뿐이다. JB 스트로벨은 테슬라 CTO를 맡고 있다.

참고 링크 : 테슬라모터스에 대한 색다른 10가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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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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