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볼보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다. 블룸버그는 15일(현지시각) 알파벳이 아우디, 볼보와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17일 마운틴뷰 본사 근처 쇼어 라인 엠피시어터에서 시작되는 구글 i/o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시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글은 이를 위해서 터치스크린 기반의 차량용 안드로이드 OS를 만들었고 구글 앱은 물론 주요 음악 스트리밍 앱도 지원하게 된다. 시트 위치 변경, 내부 온도 조절 등 차량 제어 기능도 지원한다. 음성 검색, 경로 탐색, 전화 통화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포함된다.

i/o 개발자 콘퍼런스에서는 아우디 Q8, 볼보 V90 SUV 차량에 탑재해 시연하게 된다. 구글은 이미 2015년 안드로이드 기기와 차량을 연결하는 안드로이드 오토를 선보였다. 미러링과 비슷한 개념으로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아예 차량에 직접 안드로이드 OS가 들어가기 때문에 편의성과 활용도 면에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드로이드 OS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80%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항상 손에 들고 있는 안드로이드폰과 거실을 지키고 있는 구글 홈 스피커와 함께 자동차에 탑재되는 안드로이드는 사용자의 24시간을 함께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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