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보디에 고광택 글라스로 후면을 마감한 플래그십 HTC U11이 대만에서 16일(현지시각) 공개됐다. 5.5인치 2560 x 1440 2K LCD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835, 4GB 램, 64GB 저장 공간, 3,000mAh대용량 배터리, IP67 등급 방진 방수와 함께 강력한 전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오디오잭은 사라졌고 USB 타입 C 단자만 살아남았다.

디자인은 그리 튀는 디자인은 아니지만 실버, 사파이어 블루, 블릴리언트 블랙, 아이스 화이트, 솔라 레드 색상으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곡면 디스플레이 측면 내장된 압력 센서를 이용해 다양한 기능을 선택할 수 있는 엣지 센스(Edge Sense)은 신선한 기능이다. 쥐는 위치와 강도에 따라 빠르게 앱을 실행하거나 동작 명령을 할 수 있다. 물론 커스텀도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7.1 누가로 구동되는 HTC U11에는 기본적으로 인공지능 음성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되어 있다. 그리고 아마존 알렉사도 설치된다. 여기에 HTC의 센스 어시스턴트도 추가로 총 3개의 인공지능 음성 비서를 사용할 수 있다. 스냅드래곤 835의 처리 능력은 3개의 인공지능 비서를 구동할 수 있고 각각을 불러 낼 수 있다.

1,6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카메라, 렌즈 전문 리뷰 사이트 DxO마크는 HTC U11 후면 카메라 성능에 역대 모바일 기기 중 가장 높은 90점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전까지 최고 점수는 구글 픽셀 89점, 갤럭시 S8, 갤럭시 S7 엣지 등이 88점을 기록했다. 1/2.55인치의 큰 이미지 센서와 f/1.75 밝기의 렌즈, 빠른 포커싱, 뛰어난 색감과 이미지 안정화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참고 링크 : HTC U11 Mobile review: The new DxOMark leader

6월 중 747유로(약 93만 원)으로 출시되고 6GB/128GB 모델도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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