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만하고 손짓으로 부를 수 있는 DJI 미니 드론 ‘스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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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만하고 손짓으로 부를 수 있는 DJI 미니 드론 ‘스파크’
  • by 황승환

DJI가 손바닥만 한 크기에 초보자도 쉽게 컨트롤할 수 있고 다양한 고급 기능까지 탑재한 미니 드론 ‘스파크(Spark)’를 24일 출시했다. 가장 큰 특징은 손짓으로 일부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제스처 컨트롤 기능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외관은 지난해 출시됐던 접이식 미니드론 매빅 프로와 살짝 비슷한 느낌이다. 그보다 작고 접히지 않는 고정식 프로펠러 4개가 있다. 무게 300g, 크기 143×143×55mm로 작고 가벼워 휴대가 간편하다. 화이트, 레드, 옐로, 블루, 그린 다섯 가지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착탈식 배터리의 비행시간은 16분이고 최고 속도는 50km/h로 비행시간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작은 크기를 감안한다면 수긍할 만하다.

손바닥 위에서 날아오르는 순간 스파크는 주인의 손짓을 인식하게 된다. 손짓으로 멀리 보내거나 부를 수 있고 사진 촬영 등을 할 수 있다. 그리 많은 기능은 아니지만 제법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하다.

컨트롤 화면의 특정 위치를 선택하면 날아가 촬영하고 돌아오는 탭플라이, 주인을 따라다니며 촬영하는 액티브트랙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탭 한 번으로 수직으로 튀어 오르는 로켓 모드가 처음으로 탑재됐고 사용자 주위를 원으로 돌거나 나선형으로 돌며 촬영하는 다양한 모드가 탑재됐다.

1,200만 화소 1 / 2.3인치 CMOS 센서를 탑재한 카메라는 2축 짐벌과 동영상 안정화 기술로 흔들림 없는 1080p HD 영상을 담아낼 수 있다. 단, 카메라는 상하로만 움직이고 좌우로 움직이지는 않는다. 파노라마 촬영 기능과 부드럽게 배경을 흐리게 하는 쉘로우포커스 기능 등 사진 촬영 기능도 강화됐다.

하향식 비전 시스템, 3D 전방 감지 시스템, 듀얼 밴드 GPS 및 글로나스 등이 탑재되어 있다. 30m 높이에서 호버링하며 5m 거리의 장애물을 감지한다. 신호를 잃었을 때는 버튼 하나로 지정된 GPS 좌표로 돌아오게 된다.

스파크를 컨트롤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스마트폰 앱 또는 전용 컨트롤러로 조작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으로는 높이 50m, 거리 100m 범위 안에서 조작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연결해 사용하는 전용 컨트롤러를 사용하면 최대 2km 거리에서 720p 실시간 영상을 보며 조작할 수 있다. 1인칭 시점으로 화면을 보면 드론을 컨트롤할 수 있는 ‘DJI고글’도 지원한다.

본체, 배터리, 충전기, 추가 프로펠러가 포함된 기본셋은 499달러(약 55만 원)이다. 추가 배터리, 리모컨, 추가 프로펠러, 프로펠러 가드 등 스파크 플라이 모어 콤보 셋은 699달러(약 78만 원)으로 6월 중순 배송이 시작된다.

국내 판매 가격이 정해졌다. 기본 셋이 62만 원, 스파크 플라이 모어 콤보 셋 87만 원. 


- DJI 스파크 세부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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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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