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2연승, 155수 만에 돌 내려놓은 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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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2연승, 155수 만에 돌 내려놓은 커제
  • by 황승환

중국 저장성 우전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바둑 정점의 미래(Future of Go Summit)’ 이벤트에서 25일 오전 벌어진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알파고와 커제의 두 번째 대국에서도 이변은 없었다. 커제 9단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백돌을 잡고 7집 반의 덤을 얻어 시작한 두 번째 대국에서 155수 만에 돌을 내려놓았고 알파고의 불계승으로 끝났다. 총 세 번의 대국으로 승부를 가리기로 했고 알파고가 2연승을 거두며 이미 승부는 결정 났다.

커제 9단은 초반 알파고의 전략을 따라 하며 흔들기에 나섰지만 알파고는 흔들리지 않았고 차분하게 반격했다. 3시간의 제한 시간 중 커제는 2시간 13분을 사용했고 알파고는 47분을 사용했다. 승부는 이미 갈렸지만 하루를 쉬고 27일 같은 자리에서 마지막 대국을 벌이게 된다. 26일에는 알파고와 인간이 짝이 이뤄 대결하는 복식 대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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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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