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의 아버지로 불리는 앤디 루빈이 만든 ‘에센셜 폰(Essential Phone)’이 30일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루빈은 26일(현지시각) 에센셜 폰의 실루엣을 보여주는 새로운 티저 이미지를 회사 트위터에 공개하며 ‘30일에 큰일이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계속 지켜봐 주세요.’라고 적었다. 구글을 2014년 떠난 루빈은 에센셜 프로덕츠(Essential Products)라는 신생 업체의 최고 경영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손으로 잡고 있는 폰 위쪽에는 무언가 튀어나와 있다. 엔가젯이 사진을 조금 손 본 결과 360도 카메라 모듈을 장착한 것으로 추정된다. 얼마 전 루빈은 에센셜폰 개발팀이 일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트위터로 공개한 적이 있다. 이 사진 속 모니터를 보면 360도 카메라를 테스트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으로 미루어 볼 때 오늘 공개된 티저 이미지 속에 그것은 360도 카메라 모듈일 가능성이 높다.

루빈은 지난 3월 에센셜 폰의 일부를 보여주는 티저 이미지를 한 차례 공개했었다. 벤치마크 사이트를 통해 일부 사양이 포착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상당히 얇은 베젤, 충전과 모듈 장착을 겸하는 독자 개발 커넥터, 5.5인치 1312 x 2560 해상도 80:41 화면비,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 아드레노 540GPU, 4GB 램, 16GB 저장 공간,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NFC 탑재, 안드로이드 7.0이 주요 사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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