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EBL News]이탈리아에서 열린 G7 정상 회담에서 영국의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온라인 상의 테러리즘, 극단주의, 과격한 콘텐츠를 걸러내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소셜 미디어 기업이 더 많은 역할을 하기를 요구했다.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유럽 연합 등 G7 정상은 메이 총리의 주장을 지지했다.메이 총리는 대형 소셜 미디어 기업이 엄격한 기준을 마련하고 적극적인 대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4월 독일 정부는 불법적인 증오 콘텐츠를 신속하게 제거하지 못한 소셜 미디어 서비스 업체에게 최대 5,000만 유로(약 625억 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법안을 발의했다. 메이 총리의 제안은 독일처럼 당장 거액의 벌금을 부과하자는 것은 아니다. - 유해 콘텐츠, 게시자를 자동 식별하고 제거할 수 있는 도구 개발- 유해 콘텐츠, 게시자 확인 시 조치를 위하기 위한 관계 당국 연락망 구축- 유해 콘텐츠, 게시자를 구분할 수 있는 명확한 조건과 지침 마련정치권에서 이제야 논의하기 시작했지만 이미 업계에서는 움직이고 있다. 페이스북은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유해 콘텐츠를 걸러내기 위한 기술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최근 콘텐츠 감시를 위한 인력 3,000명을 충원해 총 7,500명이 일하고 있다. 물론 14억 페이스북 사용자가 올리는 콘텐츠를 모니터링 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때문에 인공지능 기술 도입이 시급하지만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면 논란이 될 수 있어 고심하고 있다. 트위터 역시 테러리즘, 집단 따돌림 등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만 38만 개 계정에 대해 일시 또는 영구 계정 정지 조치를 취했다.최근 업계 움직임에도 G7 정상 회담에서 영국 총리가 이런 주장을 했다는 것은 상황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뜻이다.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기 전에 빠르고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