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루빈의 ‘에센셜폰’이 드디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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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루빈의 ‘에센셜폰’이 드디어 공개됐다
  • by 황승환

안드로이드의 아버지로 불리는 앤디 루빈이 만든 ‘에센셜 폰( Essential Phone)’의 모든 것이 30일(현지시각) 예고했던 대로 공개됐다. 티타늄과 세라믹 재질의 프레임, 매우 얇은 베젤, 독특한 디스플레이 등이 주요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141.5 x 71.1 x 7.8mm, 185g으로 티타늄, 세라믹 재질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알루미늄 재질 프레임보다 더 단단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5.71인치 2560 x1312 QHD 디스플레이는 19:10의 독특한 화면비를 구사하고 있다. 상단에는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디스플레이를 뚫고 나와 있는 흥미로운 디자인이다. 하단에는 약간의 공간을 남겨 두기는 했지만 거의 전면 전체가 디스플레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샤오미 미 믹스가 먼저 나오지 않았었다면 상당히 파격적인 디자인일 뻔했다.

후면에는 듀얼 카메라, 플래시, 지문 센서가 자리하고 있다. 오른쪽에 배치된 2개의 작은 커넥터는 외부 모듈을 연결하기 위한 부분이다. 우선은 360도 카메라가 함께 선보일 예정이며 마그네틱 방식으로 찰싹 달라붙게 된다. 충전도 지원해 패드 형태의 충전기도 출시된다. 그 외에 다양한 모듈을 준비 중에 있다고 한다. 후면에 회사명, 모델명도 새기지 않았다. 물론 통신사 로고도 새기지 않는다.

후면의 듀얼 카메라는 조리개 값 f/1.85에 1300만 화소인데 컬러, 흑백 두 가지 이미지 센서를 사용했다. 흑백 센서는 더 많은 광량을 받아들일 수 있어 저조도 상황에서 컬러 이미지에 디테일을 살리는데 도움을 주거나 흑백 촬영용으로 사용된다. 4K 30fps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전면 카메라는 조리개 값 f/2.2에 800만 화소로 4K 30fps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하드웨어 사양은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 4GB 램, 128GB 저장 공간, 3,040mAh 배터리로 경쟁사 플래그십 기기와 비슷하다. USB 타입 C로 충전되고 오디오잭은 사라졌다. 대신 오디오 커넥터를 함께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7.1.1로 구동된다. 안드로이드의 아버지라 불리는 앤디 루빈이 직접 만든 제품인 만큼 어느 정도 커스텀 또는 독특한 기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함께 출시되는 360도 카메라는 35g의 가벼운 무게로 4개의 마이크를 탑재해 3D 사운드를 녹음할 수 있다. F1.8, 210도 화각의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로 3,840 x 1920 UHD 360도 영상을 담아낸다.

에센셜 폰은 블랙 문, 스텔라 그레이, 퓨어 화이트, 오션 뎁스 4가지 색상이 있다. 기기 가격은 699달러(약 78만 원), 360도 카메라를 포함한 번들셋은 749달러(약 84만 원)으로 예약 주문을 시작했다.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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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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