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스콜피오(Project Scorpio)라는 코드명으로 불려왔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콘솔 ‘엑스박스 원X’가 11일(현지시각) 모습을 드러냈다.엑스박스 원S와 외관은 거의 비슷하지만 조금 얇아지면서 역대 엑스박스 가운데 가장 작은 콘솔이라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설명하고 있다. 2.3GHz의 커스텀 8 코어 AMD CPU, 1.17Ghz 12GB GDDR5 그래픽 메모리, 6테라플롭 GPU, 메모리 대역폭 326GB/s의 괴물 같은 스콜피오 엔진(Scorpio engine)은 역대 가장 강력한 콘솔 프로세서라고 설명하고 있다. 4K 60fps 게임을 부드럽게 구동할 수 있는 엄청난 사양이다.소음을 줄이고 발열을 잡기 위한 팬과 액체 냉각 시스템을 탑재했다. 4K 블루레이 드라이브가 장착되어 있고 기존 엑스박스 원 게임 타이틀, 주변 기기와 호환된다.HDR 10 지원으로 더 생생한 게임 화면을 즐길 수 있고 돌비 애트모스, DTS 5.1 지원으로 몰입감 높은 사운드를 제공한다.
엑스박스 원X의 사양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4K 게임도 함께 출시된다. 인기 레이싱 게임 포스자 모터 스포츠 7은 700대 이상의 차량이 등장하고 4K 60fps로 구동된다. 올가을 마이크래프트도 4K 지원을 하게 된다. 기어즈 오브 워 4, 포르자 호라이즌 3, 헤일로 워2 등 기존 엑스박스 원 타이틀도 4K 해상도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물론 이 모든 것은 4K TV와 연결해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4K TV가 당장 없다고 해도 엑스박스 원X의 슈퍼 샘플링과 강력한 파워는 기존 게임 영상을 더 생생하게 만들어 준다.엑스박스 원X 1TB 모델은 11월 7일 499달러(약 56만 원)에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