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비스 칼라닉이 물러난 우버 CEO 자리에 누가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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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스 칼라닉이 물러난 우버 CEO 자리에 누가 올까?
  • by 황승환
[트래비스 칼라닉 우버 설립자 겸 전 CEO (사진 출처 : INC)]

21일(현지시각) 트래비스 칼라닉이 대주주의 압박에 우버 CEO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이사회는 차기 CEO 물색에 들어 갔다. 시가 총액 700억 달러로 평가 받으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비상장 스타트업 우버의 차기 CEO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칼라닉을 끌어내린 벤치마크, 퍼스트 라운드 캐피털, 멜로 벤처, 피텔리티 인베스트먼트, 로워케이스 캐피털 5개 투자자의 의견을 모은 것은 전설적인 투자자이자 우버 이사진 가운데 하나인 벤치마크의 빌 걸리(Bill Gurley)다. 걸리는 현재 이사진 가운데 가장 큰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우버의 공동 창업자이자 칼라닉의 친구인 가렛 캠프(Garrett Camp)가 우버 회장 자리를 지키고 있고 칼라닉은 CEO에서 물러났지만 최대 지분을 보유한 이사회 임원이기도 하다. 차기 CEO 선출을 두고 공동 설립자와 투자자 그룹의 신경전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칼라닉은 무기한 휴직에 들어가고 10명의 고위 임원진이 운영하며 중요 사안을 칼라닉에게 보고하기로 했다. 현재 공석으로 비어 있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물색하고 CEO의 일부 권한을 넘기려 했지만 칼라닉이 물러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테크 전문 매체 리코드는 몇 명의 후보자를 꼽았다. 디즈니에서 COO로 재직하며 밥 아이거 CEO의 후임으로 거론됐던 토마스 스태그(Thomas Staggs), 구글 초창기 멤버이자 유튜브 CEO인 수잔 보이치키(Susan Wojcicki), 현 구글 이사회 임원이자 전 포드 자동차 CEO 였던 앨런 멀러리(Alan Mulally), 아마존 글로벌 운영 및 고객 서비스 맡고 있는 데이브 클라크 (Dave Clark), 전 이베이 CEO 존 도나휴 (John Donahoe) 등을 유력 주자로 꼽았다. 일부 매체에서는 전 포드 CEO 마크 필드 (Mark Field), 페이스북 COO 셰릴 샌드버그(Sheryl Sandberg)도 후보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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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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