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프레몬트에서 테슬라 모델3를 인도받는 첫 고객 30명을 초대한 파티가 열렸다. 그리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직접 무대 위로 모델 3를 운전해 등장했다. 무대에서 오른 머스크는 모델3의 디자인, 기능, 성능 등 그 동안 감춰왔던 모든 것을 공개했다.

참고 링크 : 테슬라 모델3의 모든 것이 공개됐다

멋진 디자인과 놀라운 기능이 전부일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테슬라 모델 3는 얼마나 튼튼한 것일까? 혹시 보급형이라고 해서 안전이 부실한 것은 아닐까 걱정했다면 일단은 마음을 놓아도 될 듯하다.

이날 무대 뒤 스크린으로 모델 3의 튼튼함을 보여주는 짧은 동영상이 공개됐다. 운전석 방향 측면 충돌 테스트로 모델 3와 2016년형 볼보 S60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볼보 S60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안전 평가의 모든 부문에서 별 다섯 만점을 받은 차량이다. 측면에서 32km/h(20mi/h)로 충돌한 상황을 가정한 테스트로 모델 3보다 볼보 S60이 훨씬 손상이 심해 보인다. 머스크는 볼보의 차량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안전한 자동차라며 농담을 했다.

<4:00 지점부터 충돌 테스트 관련 영상이 나온다>

이 영상에 대해 일부에서는 볼보 S60이 더 빠른 속도로 충돌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의혹에 대해 테슬라에 물었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 규정에 맞춰 동일한 속도, 동일한 조건에서 테스트한 것이라고 답했다.

테슬라 모델 X의 경우 미국 도로교통안전국 테스트에서 모든 항목에 별 다섯 개 만점을 받으며 역대 평가 SUV가운데 가장 안전하다는 평을 받았다. 그리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테스트한 전체 차량 가운데 두 번째로 안전한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첫 번째는 모델 S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모델 3에 대한 공식 테스트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겠지만 어쩌면 모델 S, 모델 X에 이어 모델 3가 이름을 올리는 흥미로운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참고 링크 : 테슬라 모델 X, 미 도로교통안전국 안전 테스트 역대 최고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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