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2분기 웨어러블 시장 점유율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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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2분기 웨어러블 시장 점유율 1위 등극
  • by 황승환

샤오미가 2분기 스마트워치, 피트니스 밴드를 포함한 웨어러블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등극했다. 시장 조사 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가 3일(현지시각) 발표한 2분기 글로벌 웨어러블 시장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웨어러블 기기 총 출하량은 2,16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00만 대보다 8% 증가했다. 저가형 중국산 피트니스 밴드가 대중화를 이끌고 미국의 강한 고급 스마트워치 수요가 맞물리면서 전체적인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샤오미는 2분기 370만 대를 출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300만 대보다 23%가 늘었었고 점유율을 17.1%로 끌어올리며 웨어러블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에 등극했다. 샤오미의 주력 미 밴드 2는 OLED 디스플레이, 심박 센서, IP67 등급 방진 방수, 사용시간 20일 등의 뛰어난 하드웨어 사양에도 가격은 2만 7,000원에 불과하다. 거기에 꾸준한 업데이트까지 지원하며 국내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웨어러블 시장에서 1위를 내어주지 않던 핏빗은 340만 대를 출하하며 2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70만 대를 출하했었다. 시장 점유율도 15.7%로 지난해 28.5%에서 거의 반 토막이 났다. 저가형 피트니스 밴드와 고급 스마트워치 사이에서 힘겨워 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자체 앱스토어와 함께 스마트워치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의 성공에 회사의 운명이 걸렸다고 할 정도로 중요한 시점이다.

애플은 280만 대를 출하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180만 대보다 출하량이 크게 증가했다. 점유율 역시 13%로 지난해 9%보다 늘었다. 스마트워치 부문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웨어러블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하기에는 부족한 성적이다. 다만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선보일 차세대 애플워치가 얼마나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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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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