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CEO, 미래 경쟁자로 테슬라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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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CEO, 미래 경쟁자로 테슬라 지목
  • by 황승환
[허버트 디에스 폭스바겐 CEO (사진 출처 : Stern)]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 업체 가운데 하나인 폭스바겐이 미래 경쟁 상대로 테슬라를 지목했다. 폭스바겐 직원을 위한 웹 매거진 인사이드(Inside)와 인터뷰에서 허버트 디에스(Herbert Diess) 폭스바겐 CEO는 미래 경쟁자에 대한 질문에 “예전에는 토요타, 현대차, 프랑스 자동차 업체 등이었지만 다가올 새로운 세계에서는 테슬라다.”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전기 자동차 시장을 구축하기 위한 야망으로 기존 자동차 산업을 흔들었고 내연 기관 자동차 생산에 의존하는 기존 자동차 업계에 경쟁력 있는 위협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5,987,800대의 자동차 판매했고 테슬라의 판매량은 1/70 수준인 83,922대다. 판매 규모로 보면 대형 마트가 미래 경쟁자로 동네 슈퍼마켓을 지목한 것이다.

테슬라는 폭스바겐에게 없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했다. 특히 테슬라 엔지니어 가운데 절반 정도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는 것에 주목했다. 폭스바겐의 구조와는 분명히 다른 부분이다. 테슬라의 뛰어난 전기 모터, 슈퍼 차저 충전 네트워크, 자율 주행 기술, 인터넷 연결성, 직접 판매 등 기존 자동차 업계와 차별화된 기술력과 접근 방식을 테슬라의 경쟁력으로 꼽았다.

디에스 폭스바겐 CEO는 테슬라를 추격하는 것이 아니라 추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리고 테슬라와 폭스바겐의 차이점과 능력을 매우 냉정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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