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세미 트럭, 단체 주행 기술 테스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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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세미 트럭, 단체 주행 기술 테스트 중
  • by 황승환
[테슬라 세미 트럭 티저 이미지]

테슬라가 9월 이벤트를 통해 공개할 세미 트럭에 여러 대가 줄을 지어 주행하는 기능이 들어간다. 로이터 통신의 9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이미 네바다 교통 당국의 협조로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테슬라는 캘리포니아 교통 당국과 세미 트럭의 자율 주행 기술 테스트에 대한 만남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단체 주행 기능과 자율 주행 기능이 결합되면 한 명의 운전자가 선두 차량에 탑승해 움직이고 후미 트럭이 자동으로 따라올 수 있기 때문에 물류 운송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이는 트럭 물류 운송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기술이다.

테슬라 세미 트럭 개발팀 총괄은 모델 S 프로그램 디렉터였던 제롬 기옌(Jerome Guillen)이 맡고 있다. 2010년 테슬라에 합류한 기옌은 북미 트럭 시장 점유율 1위의 다임러 카스카디아(Cascadia) 트럭 개발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모델 S 때와 달리 테슬라 세미 트럭이 기옌의 전문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자율 주행 기술을 일반 승용차가 아닌 트럭에 적용하고 테스트를 진행 중인 업체가 늘고 있다. 우버는 일반 트럭에 장착해 자율 주행 트럭으로 바꿔주는 장비를 개발하는 오토(OTTO)를 인수해서 테스트 중이고 알파벳의 자회사 웨이도 자율 주행 트럭 테스트 주행에 들어 갔다. 폭스바겐의 자회사이자 대형 트럭 제조사로 널리 알려진 스카니아도 싱가포르에서 단체 주행이 가능한 자율 주행 트럭을 테스트하고 있다.

길게는 수백수천 킬로미터의 고속 도로를 달려야 하는 화물 운송 트럭은 물류 운송의 절반 이상을 맡고 있다. 여기에 자율 주행과 단체 주행 기술을 적용하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면 일반 승용차 시장보다 빠르게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주요 업체가 기술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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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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