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리포트, 서피스 랩톱과 서피스북 ‘추천’ 등급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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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포트, 서피스 랩톱과 서피스북 ‘추천’ 등급 철회
  • by 황승환
[서피스북 랩톱]

미국의 비영리 소비자 단체 컨슈머리포트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랩톱, 서피스북의 ‘추천(recommended)’ 등급을 철회한다고 1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추전 등급이 철회된 제품은 서피스 랩톱 128GB/256GB, 서피스북 128GB/512GB 4가지 제품이다. 해당 제품들은 배터리, 디스플레이, 성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안정성, 내구성이 취약해 추천 등급을 취소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서피스북]

컨슈머리포트는 9만 명의 태블릿, 랩톱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고 그 결과 서피스 제품군이 다른 업체의 제품보다 신뢰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2년 동안 사용했을 때 고장 날 확률이 25%라는 결과가 나왔고 예상치 못하게 기기가 멈추거나 터치 스크린이 고장 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컨슈머리포트의 웹 발행인 제리 베일리슨(Jerry Beilinson)은 제품 사용 기간을 생각한다면 예측 신뢰도가 더 높은 다른 브랜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뢰도 설문 조사에서 애플 제품이 가장 뛰어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발표에 대해 ‘우리는 이 결과가 서피스 사용자의 진정한 경험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새로운 서피스가 나올 때마다 있었던 성능, 안정성 개선을 알지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했다.

컨슈머리포트가 추천 등급을 철회하는 것을 종종 있어왔다. 특히 이번 것은 테슬라 모델 S와 비슷하다. 출시 후 거의 모든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컨슈머리포트는 추천 등급을 주었지만 몇 가지 하드웨어 문제와 사후 서비스 불만으로 2015년 추천 등급을 철회했다. 지난 1월에는 신형 맥북 프로의 배터리 문제를 지적하며 추천 등급을 취소했었던 적이 있다. 애플은 소프트웨어 설정 문제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고 컨슈머리포트의 재평가 후 다시 추천 등급을 받았다.

참고 링크 : 컨슈머리포트, 테슬라 모델S 추천 등급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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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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