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에서 12cm만 띄우면 100인치까지. LG 초단초점 프로젝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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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서 12cm만 띄우면 100인치까지. LG 초단초점 프로젝터 출시
  • by 김정철

LG는 초단초점 프로젝터를 이미 두 종을 내놓은 적이 있다. 하나는 고급형 PF1000U, 또 하나는 배터리가 내장된 미니빔 PH450U. 이 중에서 PH450U는 더기어에서 리뷰도 진행했다. - 리뷰보기 
이번에 초단초점 프로젝터의 후속작이 나왔다. LG전자는 지난 20일 새로운 초단초점 프로젝터 LG 프로빔 TV(HF85JA)를 출시했다. 기존에는 초단초점 프로젝터가 미니빔 TV 시리즈로 나왔는데 이번에는 프로빔 TV 시리즈로 나왔다. LG는 휴대용 프로젝터는 주로 '미니빔 TV'시리즈로 내놓고, 거치형은 '프로빔 TV'시리즈로 내놓는다. 

LG가 이번에 출시한 초단초점 프로젝터의 특징은 벽에서 12cm만 띄워도 100인치의 화면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제품은 33cm를 띄워야 80인치 화면의 감상이 가능했다. 다만 렌즈로부터의 거리가 아니라 제품과 벽 사이에 12cm가 필요하므로 설치공간은 최대 48cm 정도가 필요하다. 기존 제품은 64cm정도가 필요했다. 기존 제품에 비해 필요 공간이 16cm 정도 줄었다고 보면 된다.  

초단초점 프로젝터의 장점은 벽 앞에 바로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프로젝터를 굳이 천장에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 있다. 대부분의 프로젝터는 벽에서 3~5m 정도 띄워놔야 하는데 설치 장소가 마땅하지 않아 천장에 프로젝터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대신 화면의 왜곡이 살짝 있는 편이다. LG 프로빔 TV역시 이 왜곡을 어느 정도 줄였는지가 관건이다. 

밝기도 향상됐다. 2만 시간 수명의 레이저 광원의 밝기는 1500안시 루멘으로 기존 1000안시 루멘에 비해 좀 더 밝아졌다. 이 정도면 암막이 아니더라도 적당한 커튼만 쳐줘도 대낮에도 영화를 볼 수 있을 정도다. 풀 HD해상도는 그대로 이어졌고 명암비는 15만:1, 내부에는 6W(3Wx2)급 스테레오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다. LG제품답게 웹OS 3.0이 적용됐고 소음은 일반 모드시 28dB, 에코 모드시 26dB로 상당히 조용한 편이다. 이 정도면 적수가 없다고 느껴질 정도다. 하지만 가격이 209만원으로 높이면서 적수가 많이 늘어나 버린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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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철 jc@thege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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