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금융 업체 모건스탠리가 시장 조사 업체 IHS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전기차 시장에 대한 보고서를 4일(현지시각) 공개했다. 그리고 지금으로부터 2년 후 2020년이면 테슬라 모델3, 모델Y가 전체 전기차 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차종 별 예상치로 향후 출시 예정 모델까지 포함한 보고서다.

[자료 출처 : 모건스탠리]

테슬라와 함께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제조사 업체에서 전기차 시장으로 눈을 돌리며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역시 테슬라다. 테슬라는 최근 모델 3를 출시했고 다음으로 콤팩트 SUV 모델 Y를 준비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당초 모델Y를 새로운 플랫폼으로 2019년 말에서 2020년 사이 생산 라인을 구축할 것이라고 했었지만 최근 모델3를 베이스해서 출시 일정을 앞당길 것이라고 발표했다. 적어도 2019년 말 이전 출시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머스크는 모델 3보다 모델Y의 수요가 더 많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모델3는 출시 전까지 총 62만대 예약을 받았고 예약 취소 7만대를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55만 대의 예약을 받았다. 그리고 지금은 밀린 예약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생산 라인 확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8년까지 연 5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머스크는 모델Y의 수요를 최소 50만 대에서 최대 100만 대 이상으로 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모델3, 모델Y가 시장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실제 판매량은 머스크의 예상보다 훨씬 적게 잡았다. 테슬라의 생산 속도가 계획대로 빠르게 개선되고 모델Y의 물량이 머스크의 예상대로라면 모건스탠리가 예상한 것보다 더 큰 점유율을 확보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리뷰전문 유튜브 채널 더기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