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BMW, 닛산 전 멤버가 만드는 전기차 ‘바이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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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BMW, 닛산 전 멤버가 만드는 전기차 ‘바이톤’
  • by 황승환

테슬라, BMW, 닛산의 전 임원이 공동 설립하고 텐센트 홀딩스가 지원하는 전기차 스타트업 퓨처 모빌리티(Future Mobility)가 7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에서 ‘바이톤(Byton)’이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SUV 전기차 콘셉트 디자인을 공개했다. 퓨처 모빌리티는 중국에 본사를 두고 2022년까지 3가지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한 SUV 모델이 2019년 4분기 중국에서 우선 출시되고 유럽, 미국으로 출시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가전 박람회에서 최종 양산형을 공개한다.

퓨처 모빌리티의 전기차는 주행 거리500km와 함께 커피 한 잔을 마시는 동안 충전해 일주일 동안 출퇴근 용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할 정도의 빠른 충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의 주요 내용은 내부에 있었다. 전면에 1,250 x 20 cm의 거대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터치 대신 손짓으로 움직이는 제스처 컨트롤 방식으로 사용한다. 자동차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만큼 사용자 생활에 유용한 기능을 대거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1월 CES에서 최종 양산형을 공개하면서 예약 주문을 시작하고 본격 출시 준비에 들어간다. 많은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그냥 작은 중국의 스타트업이라며 무시할 수 없는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3명의 공동 설립자 하나 하나가 엄청난 스팩을 자랑한다. 이사회 회장 겸 CEO를 맡고 있는 카르스텐 브라이트필드(Carsten Breitfeld)는 BMW에서 20년 동안 일하며 부사장까지 지냈고 BMW i8 개발을 총괄했던 인물이다. 그와 함께 BMW i 시리즈 파워 트레인 개발 엔지니어, 디자인 총괄, 제품 관리 총괄 등이 함께 퓨처 모빌리티에 합류했다. 회장 겸 최고 운영 책임자를 맡고 있는 대니얼 커처트(Daniel Kirchert)는 닛산 인피니트 차이나 전무 이사를 지낸 중국 자동차 업계에 정통한 인물이다. 공급망 담당 부사장의 스티븐 이브산(Stephen Ivsan)은 자동차 업계에서 22년 동안 일하며 테슬라 차량 구매 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던 공급망 관리 전문가다.

중국 IT 업계의 거인 텐센트의 투자 자회사 텐센트 홀딩스가 설립 초기부터 자금 지원을 하고 있다. 중국 최대 소매 유통 기업 쑤닝, 풀쉐어 홀딩스 등이 2억 달러(약 2,26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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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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