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올인 폭스바겐, 95조 투자 및 2030년 전기차 300종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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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올인 폭스바겐, 95조 투자 및 2030년 전기차 300종 선언
  • by 황승환
[마티아스 뮐러 폭스바겐 그룹 CEO (사진 출처 : 파이낸셜 타임스)]

폭스바겐 그룹이 향후 10년 동안 전기차 사업에 700억 유로(약 94조 6,500억원)을 투자하고 2030년까지 그룹 전체 브랜드를 통해 총 300종의 전기차 출시한다는 계획을 1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번 주 시작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연 마티아스 뮐러 (Matthias Mueller) 폭스바겐 CEO는 “폭스바겐 같은 회사는 따르는 것이 아니라 이끌어야 한다. 우리는 전기차로 이동하기 위한 마지막 돌파구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로드맵E’를 발표했다. 로드맵E는 순수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한다. 이번에 발표한 투자금의 대부분인 500억 유로(약 67조 6,100억원)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 설비에 집중된다. 2025년까지 테슬라 기가팩토리 4배 수준의 배터리 생산 설비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미 중국, 유럽, 북미 지역의 파트너 업체 선정을 위한 작업도 시작됐다.

지난 4월 폭스바겐은 전기 자동차에 90억 유로(약 12조 1,700)억을 투자하고 각 브랜드별로 2025년까지 30종씩 전기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지만 몇 개월 만에 목표를 크게 늘려 수정했다. 2025년까지 각 브랜드별로 80종의 전기차를 선보이고 2030년까지 폭스바겐 그룹 전체에서 300종의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디젤 게이트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어려움을 겪은 폭스바겐 그룹에 자금 여력에 대한 우려에 대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재정적 여력이 있다며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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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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