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8 국내 출시… 폴더블 버전은 내년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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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8 국내 출시… 폴더블 버전은 내년쯤
  • by 이상우

삼성전자가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8'을 국내 정식으로 소개했다. 지난 달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언팩 행사 이후 3주가 지나서다. 12일 서울 강남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 노트8 미디어데이'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갤럭시 노트8 사전 판매 5일 만에 65만대를 기록했다."며 "사전 판매 기간 8일 동안 약 80만대 판매가 예상된다. 전작 대비 2.5배 가량"이라고 밝혔다.

고동진 사장은 높은 사전 판매량에 대해 2011년 첫 노트 출시 이후 전 세계 노트 사용자가 5,000만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85%가 노트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충성 고객이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 노트8은 편의성과 실용성을 강화한 'S펜', 세계 최초 듀얼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술의 '듀얼 카메라', 6.3인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강점이다. '갤럭시 노트'만의 감성적인 'S펜'은 일반 펜과 같은 사용성과 편의성 제공에서 한 단계 더 진화했다. 신제품에서 첫 선을 보인 '라이브 메시지'는 사용자가 직접 움직이는 이미지를 제작해 메시지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S펜'으로 사진에 이모티콘을 입히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최대 15초 분량으로 제작할 수 있으며 대화 중에도 쉽고 빠르게 자신의 감정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이날 발표자로 참석한 '공감 툰' 이치성 작가는 "갤럭시 노트는 대중과의 소통에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소중한 도구"라며 "이번 갤럭시 노트8의 S펜은 손 끝에서 전해지는 진짜 펜을 쓰는 필기감이 느껴져서 쓰는 재미와 다채로운 표현이 가능한 점이 특히 좋았다."고 평가했다. IP68등급의 S펜은 또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S펜을 꺼내면 바로 필기가 되는 '꺼진 화면 메모'는 수정이 가능할 뿐 아니라 최대 100페이지까지 메모 작성이 가능하다.

갤럭시 노트8은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12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와 망원 카메라를 적용한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타짜, 아저씨 등 300여편의 영화, 광고 제작에 참여한 김태형 로케이션 매니저는 "언제 어떻게 만나게 될지 모르는 공간과의 대면에서 갤럭시 노트8 듀얼 카메라는 뜻밖의 기동성을 발휘했다."면서 "어둠이 지고 밝아오는 해뜨기 전의 정말 아름다운 하늘을 갤럭시 노트8 듀얼 카메라가 안정적으로 담았다."고 말했다.

갤럭시 노트8은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3인치(160.5mm)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풍부한 몰입감과 한 단계 진화한 멀티태스킹 경험을 제공한다. 18.5:9 화면비의 이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는 '앱 페어' 기능을 통해 자주 함께 사용하는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실행할 수도 있다. 6GB 메모리와 10nm 프로세서, 최대 256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했다.

갤럭시 노트8은 64GB 모델이 미드나잇 블랙, 딥씨 블루, 오키드 그레이 3가지 색상이며 가격은 109만 4,500원이다. 256GB 모델은 미드나잇 블랙, 딥씨 블루 2가지 색상이고 가격은 125만 4,000원이다.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사전 구매자는 15일부터 우선적으로 개통할 수 있고 사전 구매하지 않은 고객도 일부 판매점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빅스비 2.0 10월 18일 공개… 폴더블 노트는 이르면 내년 출시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하반기 마케팅 전략도 소개했다. 고 사장은 중국 시장 공략에 대한 질문에 "무선사업부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이기에 올해 책임자를 변경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했다."며 "핵심 거래선 선정 작업 등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리라 보고, 반드시 중국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을 회복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인공지능 빅스비 관련해서도 생태계 만들기에 적극 힘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고 사장은 "개발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일부 미진했던 부분을 보완한 빅스비 2.0을 준비 중"이라면서 "10월 18일 개최 예정의 개발자 회의에서 SDK 제공 같은 세부적인 사항이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스피커에 대해서도 하만과 상당한 진척이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빠르면 내년께 폴더블 노트 시리즈 출시 계획도 언급됐다. 고 사장은 "노트에 폴더블 계획이 포함돼 있다. 몇 번 공개 석상에서 언급한 바 있는 데 기술적 허들이 있으며 이것을 해결하는 과정에 있다. 내년 기회를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잘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올 때 출시할 것"이라고 사실상 출시 계획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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