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기술 제휴팀 ATAP( Advanced Technology and Products)와 리바이스가 함께 만든 스마트 재킷이 27일(현지시각) 리바이스 홈페이지(Levi.com)에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리바이스 매장에서는 10월 7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2015년 ‘프로젝트 자카드(Project Jacquard)’로 시작해 2016년 구글I/O 콘퍼런스에서 처음 대중에게 소개된 스마트 청재킷으로 입는다는 뜻의 ‘웨어러블(wearable)’과 가장 잘 어울리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데님 원단에 구리 소재의 전도성 물질을 넣어 제작한 것으로 소매 부분을 좌우로 쓸어 넘기거나 탭을 해 다양한 조작을 할 수 있어 자전거를 탈 때 유용하다. 곡 넘기기, 전화 수신, 문자 읽기 등을 할 수 있고 집, 직장을 미리 저장하고 더블 탭을 하면 구글 지도가 실행되고 가야 할 방향을 스마트폰 스피커 또는 이어폰으로 알려준다. 전용 앱으로 원하는 기능으로 설정할 수 있다.소매 부분에는 디자인에 거슬리지 않도록 손목 커프스처럼 보이는 작은 태그를 부착해 두었다. 블루투스, LED 라이트, 진동 모터를 내장하고 있어 스마트폰과 연결되고 시각, 촉각 피드백으로 알림 기능을 한다. 한 번 충전으로 약 2주 정도 사용할 수 있고 착탈식이기 때문에 세탁할 때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안드로이드 6.0.1 이상, iOS 10 이상의 기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고 가격은 350달러(약 40만원)이다.구글 자카드 기술을 리바이스와 일회성 협력으로 그만두지 않고 일종을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자전거용 재킷뿐 아니라 운동복, 작업복으로 확장할 계획이고 자카드 기술을 원하는 모든 의류 업체에게 기술을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