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알리바바가 향후 3년 동안 150억 달러(약 17조 70억원)의 연구 개발비를 쏟아부어 모든 산업 부문에서 깜짝 놀랄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선언했다. 알리바바는 지난 3년간 연구개발비로 64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제 2배 이상 연구개발비를 늘리겠다는 것이다.블룸버그의 11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중국, 미국, 러시아, 이스라엘, 싱가포르 등에 7개의 연구소를 설립하고 버클리, 프린스턴, 하버드와 같은 대학과 공동 연구에도 자금을 지원하고 유명 대학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100명 이상의 과학자를 고용해 기계 학습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IoT), 양자 컴퓨팅, 네트워크 보안 등 차세대 핵심 기술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자료 출처 : 리코드 닷컴]매년 50억 달러(약 5조 6,785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한다는 건데 분명히 엄청난 금액이다. 하지만 주요 IT 업체와 비교한다면 이제서야 제대로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리코드가 2016년 기준으로 정리한 주요 기업의 연구개발비 지출 현황을 보면 아마존은 한 해 동안 161억 달러(약 18조 2,900억원)을 지출했다. 알파벳,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순으로 이어지는 상위 업체모두 100억 달러(약 11조 3,600억원) 이상을 지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