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분기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의 앱 다운로드, 소비자 지출이 기록적으로 증가했다. 앱 데이터 분석 업체 앱애니가 23일(현지시각) 발표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두 곳의 앱 다운로드 수가 260억 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가 증강했다. 소비자 지출은 170억 달러(약 19조 1,860억원)을 기록했다.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 3분기 다운로드 (자료 출처 : 앱애니)]

이 같은 성장은 스마트폰 보급이 본격화되고 있는 신흥 시장이 주도한 것으로 특히 13억 인구의 인도가 주도했다. 인도에서 앱 다운로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거의 두 배가 증가했다. 앱 다운로드 횟수는 지난해보다 구글 플레이 10%, 앱스토어 8%가 각각 증가했다. 구글 플레이가 앱스토어보다 다운로드 횟수는 125%가 많았다.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 3분기 매출 (자료 출처: 앱애니)]

소비자 지출 분석 결과도 흥미롭다. 3분기 소비자 지출은 170억 달러(약 19조 1,8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가 증가했다. 다운로드 횟수는 플레이 스토어가 125%가 많지만 소비자 지출은 앱스토어가 95%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전히 앱스토어가 주도하고 있다.

중국이 소비자 지출 1위를 고수하는 가운데 한국은 4위에 올랐다.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 양쪽에서 NC소프트의 리니지M이 최고 매출을 기록하면서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신흥 시장의 스마트폰 보급이 속력을 내면서 다운로드, 소비자 지출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앱애니는 2021년이면 연 다운로드 2,400억 회, 소비자 지출 1,000억 달러(약 112조 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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