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러시아 노린 ‘배드 래빗’ 랜섬웨어 피해 확산
상태바
유럽, 러시아 노린 ‘배드 래빗’ 랜섬웨어 피해 확산
  • by 황승환
[배드 래빗 랜섬웨어로 묶여 버린 컴퓨터 화면 (이미지 출처 : 카스퍼스키랩)]

러시아, 우크라이나, 터키, 독일 등의 국가를 겨냥해 컴퓨터 파일을 잠그고 몸값을 요구하는 ‘배드 래빗(Bad Rabbit)’ 랜섬웨어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고 백신 업체 카스퍼스키랩이 24일(현지시각) 전했다. 이 랜섬웨어는 어도비 플래시 업데이트를 가장해 배포됐으면 현재 러시아 언론 인테르팍스, 폰탄카 등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고 우크라이나 오데사 공항, 자원부, 키예프 지하철 등 200여 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배드 래빗 랜섬웨어는 파일을 암호화하고 0.05비트코인(약 30만원)의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 40시간 내로 내지 않으면 몸값을 올릴 것이라며 협박하고 있다. 아직 배후 세력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지난 5월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는 130개국 이상에서 수백만 대의 컴퓨터를 감염시키며 전 세계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6월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의 변종이 유럽, 북미 지역을 강타했다. 랜섬웨어의 기술도 고도화되고 있지만 배포 방식이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유명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가장하거나 유명 사이트를 통해 배포되는 등 교묘해 지면서 더욱 위험성은 커지고 있다.

[리뷰전문 유튜브 채널 더기어TV]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BOUT AUTHOR
황승환
황승환 dv@xenix.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COMMENT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