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파이, 자율주행 스타트업 누토노미 5,085억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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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파이, 자율주행 스타트업 누토노미 5,085억원 인수
  • by 황승환
[누토노미의 자율 주행 테스트 차량]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델파이(Delphi)가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누토노미(nuTonomy)를 선지급 4억 달러(약 4,520억원)과 추가금 5,000만 달러(약 565억원)으로 인수한다고 2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델파이는 자율 주행을 위한 부품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지만 본 무대에서는 큰 빛을 내지 못하고 있었다. 최근 자율 주행 관련 스타트업을 연달아 인수하며 앞으로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누토노미는 약 1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풀 스택 (full-stack)’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는 레벨 4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누토노미는 2007년 싱가포르 정부와 MIT가 공동으로 시작한 프로젝트로 MIT 로봇 연구소 산하에 있었지만 2013년 독립한 후 꾸준히 자율 주행 자동차 기술을 개발해 왔다. 지난해 8월에서 싱가포르에서 세계 최초로 자율 주행 택시에 손님을 태우고 영업을 시작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델파이는 누토노미의 기술을 이용해 연말까지 3개 대륙의 공공도로에서 60대 이상의 자율 주행차를 운행할 계획을 밝혔다. 델파이는 2015년에는 카네기멜론대학에서 독립한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오토마티카를 인수한 바 있다. 델파이의 하드웨어 기술력과 오토마티카, 누토노미의 소프트웨어가 만들어 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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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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