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사 토요타가 2040년까지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을 중단한다. 25일(현지시각) 도쿄 모터쇼에 참석한 이세 키요타카(Ise Kiyotaka) 토요타 최고 안전 기술 책임자가 기자 회견에서 밝혔다고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토요타는 2015년 '토요타 환경 챌린지 2050'을 발표하며 2050년까지 자사 차량의 CO2 배출량을 2010년 대비 90% 줄인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40년부터는 가솔린, 디젤 차량 생산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노르웨이는 2025년, 네덜란드는 2030년, 영국과 프랑스는 2040년까지 내연 기관 자동차 판매 금지를 선언했고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국에서도 이와 관련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아우디, 포드는 내연 기관 연구비를 대폭 삭감해 전기차 개발비로 전환하기로 했다. 토요타의 계획은 이런 흐름과 일치한다.

토요타가 2040년부터 전기차만 만든다는 뜻은 아니다. 토요타는 전기차 개발에 가장 소극적이었던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하나였다. 내연 기관 차량 대신 하이브리드, 연료전지, 전기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여러 판매국가에 적합한 차량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뷰전문 유튜브 채널 더기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