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에서 아이언맨으로… 일론 머스크의 성공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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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에서 아이언맨으로… 일론 머스크의 성공 비결
  • by 이상우
성공한 기업가를 만나는 행운은 불행하게도 모두에게 오지 않는다. 불가능한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마법사 같은 테슽라 CEO '일론 머스크'라면 더욱 그렇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놀라운 능력의 그는 미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경제학과 물리학을 전공한 뒤 스탠퍼드대 박사과정에 입학하자마자 온라인 기반 지리정보 스타트업 집투를 설립했다. 1999년 집투를 매각해 2,200만 달러를 손에 쥔 머스크는 모바일 결제업체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로 참여한다. 페이팔이 이베이로 매각되면서 1억 8,000만달러를 벌었다. 그는 불과 31세에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지만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달 기지 건설과 화성 이주를 위한 2002년 스페이스X를 설립했고, 2004년에는 마틴 에버하드와 마크 타페닝이 창업한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에 합류했다.

이제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제프 베조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일론 머스크. 그러나 완전무결한 인물은 아니다. 과거 큰 실패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머스크에게 배우는 성공을 위한 4가지 키워드를 소개했다.  


"뜻은 크게"

머스크의 주당 업무시간은 85~100시간에 달한다. 그중 80%를 공학 기술과 디자인에 쏟는다고 한다. 현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현상의 근본적인 것까지 파고들어 거기서부터 다시 생각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챙기며 자신과 팀에 높은 목표를 부여하기 위해서다. 그가 전기차 생산을 준비할 때 가장 큰 난관 중 하나는 높은 배터리 가격이었다. 머스크는 보통 사람과 다르게 배터리의 구성 소재가 카본, 니켈, 철 등으로 이뤄져 있고, 이들 재료를 직접 사면 훨씬 싼 가격에 확보할 수 있다는 걸 간파했다. 산업과 국가, 나아가 전 세계를 변화시키는 비전을 가지고 무난한 길을 거부하는 사람은 머스크에게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마음과 영혼을"

머스크는 2008년 기록적인 성과를 낸다. 스페이스X는 로켓 발사·비행에 처음 성공했고, 테슬라는 첫 번째 전지 자동차 '로드스터'를 출시한다. 경제학자들이 '진입장벽'이라는 개념을 설명할 때 예로 드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스페이스X는 정부 주도형의 우주개발이 민간도 할 수 있는 사업임을 입증했다. 일을 단순한 필요악과 의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한편, 머스크처럼 자아실현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머스크는 "중요한 것은 비록 성공 가능성이 낮더라도 시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누구보다 먼저 자신이 프로젝트를 믿고 브랜드를 사랑해야 한다는 의미다.


"실패해도 포기말자"

머스크도 여러 번 실패를 경험했다. 스페이스X의 로켓 발사는 세 번 실패했고 테슬라 로드스터는 기술적으로 완성된 후에도 상품화에 3년이 소요됐다. 하지만 머스크는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의 성공을 원한다면 절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필요하다. 테슬라·스페이스X·솔라시티 직원들은 공통적으로 이렇게 얘기한다. "우리가 하는 일이 무모하다고 느껴질 때가 많다. 그런데 일을 할수록 머스크가 불가능을 현실로 바꿀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자기 반성의 중요성"

머스크에게 배울 점 하나가 독학으로 프로그래밍과 로켓 분야에 통달했다는 점이다. 남아공에서 태어난 머스크의 유년 시절은 고독했다. 부모님은 이혼하고 학교에서는 말 수도 적고 똑똑해 왕따를 당했다. 대신 그는 현실 회피를 목적으로 공상과학소설 읽기에 몰두했다. 향후 우주와 미래 기술 등에 관심을 가지는 바탕이 됐다. 머스크는 지금도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구하고 자기 분석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자기반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좋은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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