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3분기 기대 이상 실적으로 주가 1,00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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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3분기 기대 이상 실적으로 주가 1,000달러 돌파
  • by 황승환

알파벳이 26일(현지시각) 증권가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장외 거래에서 주가가 4% 이상 급등해 1,020 달러(약 115만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주가를 기록했다.

3분기 매출 277억 7,000만 달러(31조 3,384억원)으로 증권가에서 예상했던 272억 달러(30조 6,952억원)을 넘어섰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가 늘어난 실적으로 순이익은 67억 달러(약 7조 5,609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연합의 거액을 벌금 부과, 지난 대선을 겨냥한 러시아의 광고 논란 등으로 인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저력을 보였다.

알파벳의 주 수입원이라고 할 수 있는 광고 수익과 관련해서는 근정적인 신호가 포착됐다. 꾸준히 하락세를 보여왔던 클릭당 비용이 지난 분기보다 1%가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단 18%가 줄어든 것이기는 하지만 지난 분기보다 소폭 상승했다는 것은 광고 시장에서 여전히 굳건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네스트, 자율 주행, 생명 공학, X 팀 등이 포함된 ‘Other Bets’ 신사업 부문은 영업 손실 8억 1,200만 달러(약 9,1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지만 3억 200만 달러(약 3,40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미래 수익 사업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구체적인 부문별 수익 구조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스마트 홈 관련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는 네스트가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하드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등이 포함된 기타 수익 부문 매출은 34억 달러(약 3조 8,3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억 3,000만 달러(약 2조 7,422억원)에서 크게 증가했다. 3 분기 집계에 최근 출시된 픽셀2는 들어 가지 않았다.

구글의 직원은 78,101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 명 가까이 증가하며 꾸준히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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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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