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안드로이드 폴리스]디스플레이 번인, 오디오 불량 등의 문제로 불만을 사고 있는 픽셀2 XL에 대해 구글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하겠다는 설명과 함께 2년으로 보증 기간을 연장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절대 있을 수 없는 황당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안드로이드 폴리스의 2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일부 픽셀2 XL 제품에 안드로이드 OS가 설치되지 않은 채 배송이 됐다고 한다. OS가 없으면 당연히 부팅조차 할 수가 없다. 전원을 켜면 “유효한 운영체제를 찾을 수 없습니다. 장치를 시작할 수 없습니다.”라는 황당한 경고 문구가 뜨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오류 지원을 위한 ‘g.co/ABH’라는 링크에서 지원을 받으라고 하고 있다. 해당 페이지는 운영체제 안전에 대한 지원 페이지이기는 하지만 해당 문제에 대한 내용을 포함되어 있지 않다.운영체제가 설치되지 않은 채 배송된 제품에 대한 불만은 레딧 개발자 포럼, 아스 테크니카 포럼 등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보고되고 있다.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품을 교환해야 한다. 픽셀 2 시리즈는 국내에 정식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해외 루트를 통해 한국에서 구입하는 사용자가 같은 문제를 겪는다면 문제 해결이 상당히 복잡해질 수 있다. 연이은 픽셀2 XL의 품질 불량 논란이 심히 우려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