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정부 – 구글, 페이스북에 세금 폭탄 투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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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부 – 구글, 페이스북에 세금 폭탄 투하 준비
  • by 황승환

이스라엘 정부가 구글, 페이스북에게 거액의 세금 고지서를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15일(현지시각) 전했다. 모세 아셔(Moshe Asher) 이스라엘 세무 국장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세금 부과를 위한 조사에 착수했고 1년 내로 세금 고지서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글로벌 기업의 조세 회피 전략에 대한 유럽 연합과 경제 개발 협력기구(OECD)의 협조 요청으로 진행된다. 현재 이스라엘의 법인세율은 24%로 아직 구체적인 세금 부과액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셔 국장은 “최대한 많은 자료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년 내로 세금 고지서를 발행할 것이다.”라며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글로벌 기업의 조세 회피에 대한 국제 사회의 압박은 거세지고 있다. 지난해 8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아일랜드에게 애플에 대해 130억 유로(약 17조 5,000억원)을 세금을 추징하라고 명령했다. 페이스북은 조세 회피 혐의로 미 국세청을 조사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구글의 조세 회피 혐의에 대해 3억 유로(약 3,9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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