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출시 예정이었던 애플의 스마트 스피커 ‘홈팟(HomePod)’의 출시가 내년 초로 미뤄졌다. 애플은 18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고객을 위한 준비가 되기까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2018년 초 미국, 영국, 호주 등에서 배송을 시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지난 6월 WWDC 2017 개발자 대회에서 발표된 홈팟은 인공지능 음성 비서 시리 지원, 고급 사운드, 홈 허브 등에 중점을 둔 스마트 스피커로 소개됐다. 12월 미국, 영국, 호주에서 우선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이번 발표로 미뤄지게 됐다.구체적인 출시 지연 이유와 출시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내년 초라고는 하지만 길게는 6월까지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애플워치의 경우 2015년 초 출시 예정이라고 발표한 후 실제 출시는 4월에 이뤄졌던 적이 있기 때문에 홈팟을 기다리고 있다면 여유를 갖는 것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