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인공지능 음성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가 구형 기기와 태블릿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2014년 배포가 시작된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으로 구동되는 구형 안드로이드 폰과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안드로이드 7.0 누가, 안드로이드 8.0 오레오로 구동되는 태블릿에 대해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한다고 13일(현지시각) 발표했다.안드로이드 5.0 롤리팝으로 구동되고 미국, 영국, 인도, 호주, 캐나다, 싱가포르에서 영어를 기본 언어로 설정한 기기와 미국, 멕시코, 스페인에서 스페인어를 기본으로 설정한 구형 기기에서 우선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외에 대한민국, 이탈리아, 일본, 독일, 브라질에서도 순차적으로 배포가 시작된다. 구형 기기의 경우 안드로이드 어시스턴트 앱을 실행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 전체 안드로이드 기기 가운데 26%가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원하는 것이 당연하다.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이상의 태블릿도 미국에서 영어를 기본 언어론 설정한 기기부터 순차적으로 지원이 시작된다.